인터뷰 / 종근당 신상규 이사

“기술개발로 원가절감·환경개선”

지역내일 2001-11-26 (수정 2001-11-28 오후 4:38:03)
“기술 수출요? 아직 멀었습니다. 회사가 이 기술로 돈을 더 벌고나서 할 일이죠.”
(주)종근당(대표 김용규) 신상규(46·안산공장 공장장·사진) 이사팀은 ‘고정화효소(Immobilized Enzyme)에 의한 세파계 항생제(7-ACA)의 청정생산기술’로 환경부가 주최하는 제5회 환경기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효소를 촉매로 이용, 세파계 항생제를 만드는 중간체인 7-ACA를 수용액상에서 합성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7-ACA를 합성하려면 유기용매를 비롯한 여러 독성화학물질을 다량 사용해야 했다. 또 반응조건인 영하 70。C를 유지하기 위해 액화질소를 이용했는데 이로 인해 독성 유기물이 휘발돼 없어져 수질 뿐 아니라 대기오염도 심각하게 유발됐다. 반응결과물로 각종 악성 폐수도 배출됐다.
종근당이 개발한 새 공정은 다공성 물질에 효소를 붙여서 촉매로 사용해 화학반응일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했다. 새 기술의 장점은 △수용액에서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상온에서 반응시키기 때문에 액화질소 사용에 따른 대기 오염이 없으며 △생산원가 35% 절감효과가 있으며 △같은 양으로 더 많은 양을 얻을 수 있고 순도도 더 높다는 것 등이다.
이 기술에 대한 신 이사의 자랑은 끊임이 없다. 한마디로 ‘환경은 비싸다’는 인식을 깼기때문. 스위스의 노바티스, 일본의 후지사와, 이탈리아의 안티비오티코스 등 세계 유수 제약회사도 개발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기술을 완성했다. 같은 물질을 생산하는 다른 국내 회사는 여전히 유기용매를 사용해 세파계 항생제를 합성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수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현재 미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기술로 생산된 7-ACA는 전량 수출되고 있다. 신 이사에 따르면 종근당의 7-ACA는 다른 회사제품보다 품질도 우수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물량을 대기 어려울 정도다.
종근당은 화학반응에 효소를 사용, 수용액상에서 반응하는 기술을 7-ACA합성에 도입하고자 98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생산현장에 도입된 것은 올 4월이다.
신 이사는 “회사는 지난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폐쇄 시스템으로 채집해 태우는 장비를 도입하는 등 환경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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