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변압기 전선도 침수 … 추가 피해 우려
27일 내린 폭우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83건의 정전이 발생, 12만3313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중 12만636가구는 복구 완료(송전률 98%)됐으며, 2677가구는 아직 복구 작업 중이다.
현재 지역별 미송전 현황은 포천 1009가구, 연천 748가구, 가평 739가구, 파주 159호, 동두천 12호, 광주 10호 등이다.
정전배경은 집중호우에 따라 전주 219기, 변압기 230대, 전선 217경간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전은 이에 침수지역에 3698명을 긴급 투입, 설비 점검 중에 있으며,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송전을 위해 복구용 자재 및 장비, 인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침수시 감전사고를 대비한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도로가 침수됐을 경우 반드시 분전반의 전원스위치를 차단한 후 물을 퍼내고 전기설비를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
침수된 지역의 가로등, 신호등, 콘센트 등 전기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주변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하며, 신체가 젖은 상태에서는 반드시 물기를 닦아낸 다음 전기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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