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물량 적어 지난해부터 가격상승 지속
지방의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도는 가운데 전북지역에도 하반기에만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과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 주택전문건설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8월 이후 4개 단지를 공급키로 했다.
전북지역은 주택공급이 많지 않은 대표적인 도시다. 2005년까지만 해도 2만가구 이상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2008년 이후 1만1000~1만2000가구 공급에 그쳤다. 이 마저도 상당수가 임대주택이다.
공급이 줄다보니 아파트 시세도 상당히 올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아파트 매매가는 7월 현재 3.3㎡ 당 420만원으로 지난해 8월(363만원)보다 약 16% 가량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역시 2010년 8월 247만원보다 약 19%가량 상승한 292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청약경쟁률도 높았다. 전북 전주에 지난 6월 분양한 하가지구의 제일 오투 그란데는 1순위에서 평균 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전북지역의 청약 호조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12월에 분양한 진흥기업의 '하가지구 진흥더루벤스'가 1순위에서 4.5대 1을 기록한 이후 전주 일대 모든 신규 아파트 단지는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인근 군산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일부 미달로 남기는 했지만 1.9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전주와 완주군 일대 1014만㎡ 부지에 조성되는 이 혁신도시에는 1만가구의 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와 서전주 IC 등과 인접해 교통여건도 좋다.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생물과 생명산업을 주제로 관련 연구기관이 모여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정공사 등 12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한라건설이 8월중 전주시 송천동에 '한라비발디'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주 송천동 한라비발디는 지하 1층, 지상12~14층 15개동 전용면적 84㎡ 96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모든 아파트가 정남향 판상형으로 지어지며,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건강산책로와 삼림욕장 등도 들어선다.
롯데마트, 메가월드마트, 농수산물센터 및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옆에 오송초등학교, 오송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종합학원을 비롯해 단과 보습학원이 밀집해 있는 등 교육여건이 좋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북·완주 혁신도시 B8블록에 전용 면적 74~84㎡ 63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인근에는 법조타운이 입주할 전주만성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오는 11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지하1층 지상25층 680가구로 구성돼 있다.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인근에 들어서며, 15개 단지 8600가구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808가구를 12월에 공급키로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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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도는 가운데 전북지역에도 하반기에만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과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 주택전문건설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8월 이후 4개 단지를 공급키로 했다.
전북지역은 주택공급이 많지 않은 대표적인 도시다. 2005년까지만 해도 2만가구 이상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2008년 이후 1만1000~1만2000가구 공급에 그쳤다. 이 마저도 상당수가 임대주택이다.
공급이 줄다보니 아파트 시세도 상당히 올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아파트 매매가는 7월 현재 3.3㎡ 당 420만원으로 지난해 8월(363만원)보다 약 16% 가량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역시 2010년 8월 247만원보다 약 19%가량 상승한 292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청약경쟁률도 높았다. 전북 전주에 지난 6월 분양한 하가지구의 제일 오투 그란데는 1순위에서 평균 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전북지역의 청약 호조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12월에 분양한 진흥기업의 '하가지구 진흥더루벤스'가 1순위에서 4.5대 1을 기록한 이후 전주 일대 모든 신규 아파트 단지는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인근 군산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일부 미달로 남기는 했지만 1.9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전주와 완주군 일대 1014만㎡ 부지에 조성되는 이 혁신도시에는 1만가구의 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와 서전주 IC 등과 인접해 교통여건도 좋다.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생물과 생명산업을 주제로 관련 연구기관이 모여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정공사 등 12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한라건설이 8월중 전주시 송천동에 '한라비발디'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주 송천동 한라비발디는 지하 1층, 지상12~14층 15개동 전용면적 84㎡ 96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모든 아파트가 정남향 판상형으로 지어지며,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건강산책로와 삼림욕장 등도 들어선다.
롯데마트, 메가월드마트, 농수산물센터 및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옆에 오송초등학교, 오송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종합학원을 비롯해 단과 보습학원이 밀집해 있는 등 교육여건이 좋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북·완주 혁신도시 B8블록에 전용 면적 74~84㎡ 63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인근에는 법조타운이 입주할 전주만성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오는 11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지하1층 지상25층 680가구로 구성돼 있다.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인근에 들어서며, 15개 단지 8600가구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808가구를 12월에 공급키로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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