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침수 피해 나몰라라

지역내일 2011-08-03
일부업체만 피해 차량 지원 … 판매율 높은 업체도 외면

수도권 북부와 서울 강남권의 수해 피해가 극심한데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계가 이를 외면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히 일부 업체만이 지난주부터 침수 피해 차량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동참하는 업체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1만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이중 30% 가량이 수입차를 포함한 고급차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900대 이상의 수입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크라이슬러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침수피해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와 부품 할인 등을 시작하고 나섰다.

뒤늦게 BMW그룹 코리아도 합류했다. 하지만 나머지 수입차 업계는 요지부동이다.

올해 괄목할만큼 판매 신장률을 보인 폭스바겐이나 6월까지 1000대 이상 판매한 포드, 혼다, 닛산-인피니티, 푸조(한불자동차) 등은 침수 차량 지원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피해 지원보다는 신차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하려는 업체도 있다. 인피니티는 타 브랜드 차량 소유자가 침수 피해로 차량을 교체할 때 자사 차량을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 고객들에 대한 지원책에는 "검토중"이라고만 답했다.

일본차 중에 가장 먼저 침수차량 지원에 나선 토요타자동차는 2일 현재 렉서스 68대, 토요타 9대 등이 공식서비스센터에 입고돼 수리중이다.

업계에서는 수입차 업계가 정비 물량이 넘치는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며 비판하고 있다.

실제 한 수입차 관계자는 "폭우가 언제까지 올지도 모르고 내부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느라 침수피해 차량 지원을 해야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딜러들의 협조를 얻지못한 업체도 있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강남권에 피해가 몰리다보니 해당 지역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딜러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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