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 '한국 부자 보고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부자들은 퇴직금이나 연금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은퇴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올 4월부터 6월까지 부자 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내놓은 '한국 부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들은 은퇴자금 마련에 예적금(83.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활용했고 그 다음이 부동산(75.8%)이었다. 부동산은 현재 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이상인 58.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적연금(67.6%) △공적연금(66.3%)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59.5%) △보험(58.2%) △펀드 등 간접투자(53.6%) △퇴직금·퇴직연금(13.4%) 순이었다.
한편, 부자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2억140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4.6배였다. 월 지출은 전체 가구 평균의 3.4배인 832만원이었으며, 이중 교육비 비중이 24.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일반 가구(15.3%)에 비해 10%p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의류·잡화(16.7%)와 여가·취미(14.5%) 등의 지출 비중 역시 일반 가구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국 부자의 58%는 평소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기부액은 연평균 776만원으로 전체 기부자의 평균 기부액 111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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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부자들은 퇴직금이나 연금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은퇴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올 4월부터 6월까지 부자 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내놓은 '한국 부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들은 은퇴자금 마련에 예적금(83.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활용했고 그 다음이 부동산(75.8%)이었다. 부동산은 현재 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이상인 58.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적연금(67.6%) △공적연금(66.3%)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59.5%) △보험(58.2%) △펀드 등 간접투자(53.6%) △퇴직금·퇴직연금(13.4%) 순이었다.
한편, 부자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2억140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4.6배였다. 월 지출은 전체 가구 평균의 3.4배인 832만원이었으며, 이중 교육비 비중이 24.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일반 가구(15.3%)에 비해 10%p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의류·잡화(16.7%)와 여가·취미(14.5%) 등의 지출 비중 역시 일반 가구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국 부자의 58%는 평소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기부액은 연평균 776만원으로 전체 기부자의 평균 기부액 111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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