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호흡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학 평생교육원
다양한 교양강좌와 취업을 위한 무료 강좌까지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다양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양악수술과 교정. 단국대학교에서는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특강을 실시했다. 단국대학교 치과 병원 죽전 이전을 기념으로 기획된 특별강연이다.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장 김은석 교수와 교정전문의 김이경 교수가 ''밝고 아름다운 미소만들기''라는 주제로 양악수술과 교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줬다. 이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지역주민을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마련한 공개특강 중의 하나다.
#청소년 게임중독과 저작권 문제 등 컴퓨터가 우리의 일상 속에 정착하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신구대학 평생교육원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연계해 성남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보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의 정보활용과 정보윤리’를 주제로 강좌는 스마트폰 활용법과 건강한 인터넷 정보활용과 정보윤리에 자녀컴퓨터 지도에 대한 내용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작년에만 100여 개 강좌 총 4471명이 교육을 받았고 현재도 많은 성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 평생교육원, ‘지역의 지역을 위한 지역의 대학’으로
대학의 평생교육원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성장하는 만큼 주민들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덕분에 대학과 지역사회를 하나로 이어주는 평생교육원의 역할이 갈수록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주민을 위해 개설된 무료 강좌들도 다채롭고 풍성해지고 있다. 지역의 평생교육원만 잘 활용해도 저렴한 비용으로 혹은 전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듣고 싶은 강좌를 들으며 교양도 쌓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전문기술을 배우고 익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취업까지 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인문학 강좌, 명사초청 특강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고품격 무료특강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지역 주민을 무료강좌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를 위한 문학 산책’ 강좌를 개설했다. 노인들에게 문학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창조적으로 재음미하고 문학과 예술을 인식할 수 있는 인문적 실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무료로 마련된 강좌다.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조원철씨는 “‘시니어를 위한 문학산책1’반은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로 개설된 12주 과정으로 노인들의 삶과 사유가 반영된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토대로 회고록 집필, 개별 역사적 체험의 기록화 등의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가장 만나고 싶은 명사''를 초청. 정기적으로 무료 공개특강을 실시한다. KBS 프로그램 폭소클럽에서 도올 패러디로 유명한 개그맨 김형만은 ‘창의력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역시 방송인이자 개그맨 김종국씨도 ‘웃음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공개특강을 한 바 있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김경순 씨는 “무료 공개특강은 학교 측에서 유명 인사를 초청해 강연이 이루어지는데 매 강연마다 빈 자리가 없을 만큼 인기가 높다”며 “이를 계기로 대학은 지역주민의 수요와 욕구를 읽을 수 있고 주민은 대학에 대한 친근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강좌, 수료 후 자격증 취득과 취업알선까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 바리스타.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은 교과부와 연계해 저소득과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9월부터 전액무료로 커피바리스타과정을 개설했다. 신구대학 평생교육원은 다문화 가정 여성을 위한 다양한 무료 취업강좌를 꾸준히 개설해 운영해 왔다. 다문화 여성을 위한 커피바리스타 취업과정, 플로리스트 취업과정에 이어 제3기 성남시민 평생교육아카데미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도 개설했다.
각 과정은 신구대학 교수진이 직접 교육하며 수료 후에는 자격증 취득지도 및 취업도 연계해준다. 신구대학 평생교육원 강선영 씨는 “신구대학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무료 강좌를 성남시와 교과부 등 관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프로그램들이 학교가 성남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기관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열린 대학을 표방하는 방송통신대학교에서는 산학협력단을 설치 운영해 좋은 반을 얻고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관련 직종 근로자가 과정을 신청해 들을 경우 수강료의 일부를 환급받고 식대와 교통비도 지급받는다. 방송통신대학교 미금교육원에서는 미술 매체를 활용한 상담(미술심리상담사) 과정, 색채를 활용한 상담, 성공취업 양장기능사(패턴) 자격증실기과정, 직업직업상담사 과정 등이 산학협력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이 강좌는 꼭 여기에서
우리지역 평생교육원 최고 명품강좌
평생교육원이라고 다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마다 가장 인기 있고 활성화된 강좌가 있게 마련.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은 보통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평생교육원 강좌도 성장하게 마련이다.
체육과정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학교는 경원대와 용인대 단국대. 용인대학교는 골프아카데미가, 경원대학교와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체육학과 태권도 과정이 인기다.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학위과정까지 운영되고 있다.
미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 미술강좌만 10여개가 개설되어 있어 웬만한 미술대학 수준을 자랑한다. 경기대학교 서예과정과 유화과정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강좌다. 전통적으로 사진학이 강한 신구대학. 평생교육원의 사진아카데미는 현직 작가도 찾아올 만큼 사진학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단국대학교와 경기대 평생교육원은 도예작가의 요람으로 통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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