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20) 종암경찰서 월곡파출소

지역내일 2011-08-11 (수정 2011-08-11 오후 3:05:49)
"성범죄 불안 해소가 최우선 목표"
길음·하월곡동 '미아리텍사스'
음성영업에 성범죄 우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재개발 지역 빈집에는 특수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과 하월곡동 일대는 성범죄 우려 지역이다. 지난 7월 1일 20대 남성이 인근에 사는 이모(여·29)씨를 폭행후 강간한 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종암경찰서 월곡파출소는 서민밀집지역과 성매매집결지 주변 재개발 사업으로 빈집이 늘어가는 것이 성범죄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치안 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미아리 텍사스'로 알려진 하월곡동 88번지 주변을 주목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5개월간 이곳에서는 호객행위 17건이 단속됐다. 같은 기간 성매매 단속으로 36명이 입건됐다.

'미아리 텍사스'에는 아직 106개의 업소가 비밀리에 성매매 영업을 하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주변에는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올라가고, 뒤 쪽은 재개발 사업을 앞둔 주택단지가 배수진을 치고 있다. 재개발로 이사해야 하는 209세대 중 98세대가 아직 남아 범죄 불안에 시달린다.

'미아리 텍사스'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강력 범죄도 늘고 있다. 월곡파출소는 인근 지구대에 비해 112신고가 30% 정도 많이 접수된다. 지난해 5대 범죄가 1526건 발생했고, 112신고만 3만건이 넘었다.

김행호(54·경감) 월곡파출소장은 "성매매집결지와 길음2동 재개발구역은 성폭력범죄특별관리구역으로 항상 긴장 속에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아리 텍사스' 인근은 항상 범죄에 노출된 곳이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사고를 일으키고, 성범죄자들이 기회를 보는 곳이기도 하다.

월곡파출소는 주민들이 치안심리 안정을 위해 강력하게 요구하는 CCTV 9대를 설치하고 순찰함과 가로등을 추가 설치토록 행정기관과 협의했다.

재개발로 이사간 집에 대해서는 특별 수색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누군가 빈집에 들어가면 표시가 나도록 특별 순찰 스티커를 부착하고, 매일 점검한다.

성매매집결지와 재개발로 인한 성범죄 불안을 줄이는 것이 올해 월곡파출소의 목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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