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꽃농장, 김용길 씨

미술관 옆으로 블루베리는 익어가고

지역내일 2011-08-12

서곡리 용수골 마을에 살고 있는 농부화가 김용길 씨를 만나러 ‘풍차꽃농장’을 찾아가는 길. 운치 있는 풍차 두 대가 이정표가 되어 주는 김 씨의 농장은 찾기 쉬웠다. 농장 텃밭에는 보라색 블루베리가 올망졸망 익어가고, 개인 미술관에는 꽃양귀비가 그림 속에서 아직도 만개 중이다. 
인천 출신의 김 씨가 원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대령으로 전역하기 전 한동안 원주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다. “답답한 도시생활보다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원주가 좋더라고요. 전역 후 농사도 짓고 그림도 그리며 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을 찾았는데, 백운산과 용수골 계곡이 아름다운 서곡이 안성맞춤이었어요.”
농번기에는 블루베리 농사와 조경수를 키우고 농한기에는 그림을 그리는 김 씨는 용수골에 꽃양귀비를 처음 심은 사람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꽃양귀비 체험과 꽃모종, 꽃씨 판매도 하고, 블루베리를 재배합니다. 개인 미술관에서 그림 체험 수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겨울에는 그림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요.”
농장 한 켠에 마련된 그의 개인 미술관에는 2006년에 개인전을 갖기도 한 김 씨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김 씨는 서울에서 미술 재료를 구입해 직접 물감을 만든다. 물감을 입으로 불어 그림을 그리는 그의 반 추상 작품들은 꽃양귀비처럼 색감이 화사하다.
야생화 도감을 모두 외울 정도로 꽃과 나무가 좋다는 김 씨는 자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산속의 생태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