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6% 상승해 전국 최고 … 전국 땅값 9개월째 올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 하남을 제치고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7월 전국 땅값이 전월대비 0.10%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50개 지역이 올랐다. 유일하게 인천 남구(-0.019%)만 두달 연속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0%씩 올랐다. 수도권에선 서울 0.07%, 인천 0.05%, 경기 0.15%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은 강원(0.23%) 경남(0.15%) 울산(0.12%) 대전(0.12%) 부산(0.12%)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원 평창군으로, 0.86% 뛰었다.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으로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계올림픽 유치 효과는 다른 강원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주시(0.32%)와 강릉시(0.31%)도 땅값 상승률이 4, 5위를 기록했다. 원주는 강릉까지 이어지는 복선철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곳이다. 강릉은 접근성 향상과 함께 빙상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촌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지구 영향으로 2월부터 5개월간 땅값 상승률 1위를 지켰던 경기 하남은 0.47% 올라 2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시흥시(0.40%)는 도로개설과 복선전철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한편 7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6404필지, 1억6668만9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4.7% 증가한 반면, 면적 1.3% 줄었다. 지역별(필지수 기준)로는 대구(51.9%), 대전(45.1%), 인천(39.7%)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40.6%), 상업지역(26.4%), 주거지역(20.5%) 거래량이 많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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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 하남을 제치고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7월 전국 땅값이 전월대비 0.10%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50개 지역이 올랐다. 유일하게 인천 남구(-0.019%)만 두달 연속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0%씩 올랐다. 수도권에선 서울 0.07%, 인천 0.05%, 경기 0.15%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은 강원(0.23%) 경남(0.15%) 울산(0.12%) 대전(0.12%) 부산(0.12%)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원 평창군으로, 0.86% 뛰었다.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으로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계올림픽 유치 효과는 다른 강원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주시(0.32%)와 강릉시(0.31%)도 땅값 상승률이 4, 5위를 기록했다. 원주는 강릉까지 이어지는 복선철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곳이다. 강릉은 접근성 향상과 함께 빙상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촌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지구 영향으로 2월부터 5개월간 땅값 상승률 1위를 지켰던 경기 하남은 0.47% 올라 2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시흥시(0.40%)는 도로개설과 복선전철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한편 7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6404필지, 1억6668만9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4.7% 증가한 반면, 면적 1.3% 줄었다. 지역별(필지수 기준)로는 대구(51.9%), 대전(45.1%), 인천(39.7%)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40.6%), 상업지역(26.4%), 주거지역(20.5%) 거래량이 많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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