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17) 노원경찰서 노원역지구대

지역내일 2011-07-21
청소년 범죄 예방 시스템 가동, 범죄줄어

서울 동북부 지역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노원역 문화의 거리. 이 곳의 유동인구는 하루 20만명이다. 그중이 청소년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거리 공연에는 특히 청소년들의 행렬은 눈에 띄게 늘어난다.

청소년이 많은 곳에는 또래들 간의 싸움이 잦다. 이 곳을 관할하는 노원경찰서 노원역지구대에 접수되는 112신고 건수 중 절반 이상이 청소년 관련 사고 신고다.

서동수 노원역지구대장(경정)은 "노원구는 교육특구로 학교가 많아 이 곳을 중심으로 동북부 지역 학생들이 방과후에 모이고 있다"며 "특히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소년들이 동창들과 어울려 술을 먹고 서로 싸우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역지구대에 접수되는 112신고는 하루 평균 80여건이다. 이중 문화의 거리에서 30~40건이 발생하고, 10~20대 청소년 관련 신고가 20건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은 만큼 학부모의 걱정도 크다. 노원역지구대 관할지역에만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 범죄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범죄 형사입건은 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건 줄었다. 절도와 폭력이 대폭 줄어 범죄 예방활동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서 지구대장은 "사전 범죄 예방 활동으로 형사입건 수가 감소한 것"이라며 "청소년 문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예방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밝혔다.

노원역지구대는 학생들과 연루된 사건에 대해 간략한 기록을 해당 학교에 보내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사전 정보를 준다. 가령 당구장이나 PC방에서 범죄 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 정보를 접한 청소년들이 해당 업소에 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경보시스템이다.

노원역지구대와 함께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하는 김창원씨는 "학생들이 술담배를 접하게 되면서 범죄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며 "순찰을 통한 범죄 예방 효과가 큰 만큼 순찰 인력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구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노원역 일대 문화의 거리에 청소년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청소년 범죄예방활동 특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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