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할인 종료돼 7월부턴 SK가 선두 되찾을 듯
만년 2위에 머물던 GS칼텍스가 사상 처음 국내 휘발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4월 7일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 정유사의 기름값 리터(L)당 100원 할인방안이 정유업계 판도를 흔들어 놓은 셈이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6월 회사별 휘발유 시장 점유율은 GS칼텍스가 32.7%로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았던 SK에너지는 32.2%로, GS칼텍스보다 0.5% 뒤졌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18.8%, S-Oil 15.4%였다.
SK에너지는 올 3월만 해도 시장 점유율 37.4%로 2위 GS칼텍스 30.9%보다 크게 앞섰다. 하지만 SK에너지는 가격할인이 시행된 4월 36.3%, 5월 34.6% 등 매달 점유율이 하락했다.
GS칼텍스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요인은 할인 방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플이된다. SK에너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추후 리터당 100원을 되돌려주는 방식이었지만 GS칼텍스와 다른 정유사들은 주유소에서 직접 100원을 깎아주는 방식을 택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 점유율은 SK에너지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유사별 석유제품 내수판매를 보면 SK에너지가 34.8%로 GS칼텍스 33.1%를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유시장 점유율도 SK에너지 28.5%, GS칼텍스 27.2% 순이다.
정유업계에서는 할인정책이 종료된 만큼 7월 시장 점유율 순위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유사별 주유소 숫자가 SK에너지 4500여개, GS칼텍스 3400여개로 1100개 차이가 나는 현실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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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위에 머물던 GS칼텍스가 사상 처음 국내 휘발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4월 7일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 정유사의 기름값 리터(L)당 100원 할인방안이 정유업계 판도를 흔들어 놓은 셈이다.

SK에너지는 올 3월만 해도 시장 점유율 37.4%로 2위 GS칼텍스 30.9%보다 크게 앞섰다. 하지만 SK에너지는 가격할인이 시행된 4월 36.3%, 5월 34.6% 등 매달 점유율이 하락했다.
GS칼텍스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요인은 할인 방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플이된다. SK에너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추후 리터당 100원을 되돌려주는 방식이었지만 GS칼텍스와 다른 정유사들은 주유소에서 직접 100원을 깎아주는 방식을 택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 점유율은 SK에너지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유사별 석유제품 내수판매를 보면 SK에너지가 34.8%로 GS칼텍스 33.1%를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유시장 점유율도 SK에너지 28.5%, GS칼텍스 27.2% 순이다.
정유업계에서는 할인정책이 종료된 만큼 7월 시장 점유율 순위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유사별 주유소 숫자가 SK에너지 4500여개, GS칼텍스 3400여개로 1100개 차이가 나는 현실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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