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캡쳐학력논란으로 곤욕을 치룬 타블로의 4차 공판이 22일 열린다.
타블로는 스탠포드대학 졸업이 날조됐다고 주장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회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타진요'회원들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4월 22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 경찰 조서와 증거 자료에 일부 부동의했다.
피고인 측은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입학허가서, SAT(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 AP(대학과목 선행 이수 제도)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타블로의 증인 출석을 재판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4차 공판에 타블로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타블로의 관계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어떠한 출석요구서도 받지 못했다"며 "법정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많은 분들이 타블로의 컴백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겠지만 현재 준비 중인 작업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며 "음악활동을 영원히 접는다는 뜻은 아니나 아직 컴백을 논할 때도 아니다"는 말을 전했다.
타블로의 학력위조는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에 맞물려 지난해 한 누리꾼이 '스탠포드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내용을 계속해서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이후 의도적이고 날조된 진실로 타블로에게 피해를 주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해당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사실을 확인해주면서 일단락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쉽게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고 이에 미국 스탠포드대학 졸업동문들까지 나서서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해주기 시작하면서 진정됐다.
더욱이 스탠포드대학이 타블로의 구명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스탠포드대학 자체에서 발간하는 매거진 7ㆍ8월호에 '다니엘 리(타블로의 영어이름)의 박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타블로의 고통과 억울한 사연 그와 동명이인으로 피해를 본 다니엘 리의 인터뷰까지 실렸다.
이에 철없는 누리꾼들에 의한 국가적 망신과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개인의 인생이 무참히 짓밟혔다는 비난이 들끓었섰다.
이번 4차 공판은 7월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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