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인기

지역내일 2011-07-25 (수정 2011-07-25 오후 2:28:05)
경북도내 8개군 산부인과 없어

2005년 결혼해 경북 의성군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족인 구홍담(26)씨는 지난 21일 경북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 산부인과 병원의 의사로부터 셋째아이를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이날 구씨처럼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은 임산부는 모두 21명. 이들이 의성군에서 산부인과 병원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대구나 안동으로 나가야 한다.

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농어촌지역 임산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료 시작 1년 8개월여만인 지난 21일 의성군 보건소에서 임산부 진료 3300회를 넘어섰다. 현재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의성 군위 영양 영덕 고령 봉화 청도 성주 등 8개 군에 산부인과 병원이 없다.

경북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은 산부인과의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 8개 군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에게 13가지 기본적인 산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4억6000여만원을 들여 특수 제작한 버스에 진료실과 최신의료장비(X선흉부촬영기, 초음파진담기, 심전도기 등)를 갖추고 산부인과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명으로 이동 산부인과팀을 구성, 매주 2~3차례에 걸쳐 이동진료를 하고 있다.

김승태 경북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출산여건 조성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확보, 이동산부인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2008년 '찾아가는 산부인과'사업을 기획해 안동의료원과 협약 및 위탁계약을 맺고 지난 2009년 10월부터 방문진료를 시작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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