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냉랭”

지역내일 2011-07-27 (수정 2011-07-27 오후 2:00:16)
업황BSI 91 … 대기업전망 20개월만에 최저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91로 지난 3월 88 이후 최저치를 유지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7월 103을 기록한 이후 1년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업황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의미하는 8월 업황 전망BSI는 91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특히 대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7월 대기업 업황 BSI는 94로 전월보다 4p 떨어져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8월 업황전망 BSI도 93으로 지난 2009년 12월(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체들의 매출 BSI의 7월 실적은 104로 전월보다 2p 하락했고, 8월전망은 전월과 같은 105를 기록했다. 채산성BSI는 7월 실적이 85에서 87, 8월 전망은 86에서 88로 모두 전월보다 2p씩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7월 실적과 8월 전망이 모두 90으로 전월과 같았다.

계절변동에 의한 요인을 없앤 계절조정치로 보면 7월 업황BSI는 87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8월 전망은 90으로 전월보다 3p 상승했다.

제조업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부진, 환율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내수부진과 환율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늘었고 원자재가격 상승을 선택한 기업은 줄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84, 8월 전망BSI는 83으로 모두 전월보다 1p씩 줄었다.

계절조정 업황BSI는 7월 실적은 83에서 84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8월 전망은 85에서 84로 전월보다 1p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611개 제조업체와 894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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