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의 근거지였던 트리폴리가 나토 연합군과 반군에 장악됨에 따라 42년간 이어온 리비아 독재가 최후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리비아 사태 발발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우리나라의 대(對) 리비아 수출도 조속한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7월중 우리나라의 대 리비아 수출은 87.9% 감소한 1억1900만달러에 그쳤다. 올해 중 수출업체는 총 229개사였다. 이중 100만~1000만달러 수출업체는 14개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100만달러 이하 소규모 업체로 조사됐다.
한편 무역협회가 지난 3월 리비아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태가 연말까지 장기화될 경우 연간 수출 차질액은 8억달러 내외로 추정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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