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6대 성장축'과 '기업문화' 조화
"구성원 여러분이 얼마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느냐에 회사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구성원 스스로 즐기며 일하는 회사가 가장 강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난 7월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한 말이다.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에는 구성원 육성, 평가·보상, 근무환경 등과 관련한 획기적 개선책이 담겼다.
SK네트웍스는 이날부터 'PRIDE'를 모토로 한 전사적인 문화운동을 전개,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PRIDE'는 △Professional(최고의 전문가) △Reward(공정한 평가와 보상)' △Intimacy(열린 소통) △Dynamics(활기찬 직장) △Environment(스마트한 직장환경)의 이니셜을 따와 만든 단어로, 영문 그대로 '자긍심'을 의미한다.
국내외 구성원들이 어떠한 장애나 차별 없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전문가가 돼, 회사비전 달성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자긍심을 키우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2012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인 'To-be 모델'을 확립한 데 이어 비즈모델과 기업문화의 양날개를 통해 비전달성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신흥성장국을 기반으로 '철광석, 자원개발(석탄), 자동차, 부동산, 패션, 와인'을 새로운 6대 성장축으로 선정, 지난 한 해동안 1조3000억을 투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회사 역사상 최대매출인 23조49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13.1% 증가한 13조19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SK해운 지분매각 차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쯤 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 및 6대 신성장축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사람과 문화 혁신'을 통해 회사 성장동력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광석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의 대표적인 철광석 업체인 MMX사에 7억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국내 기업 비석유 자원개발 사상 최대 규모다.
SK네트웍스는 이 투자로 13.8%의 MMX 지분을 갖게 됐으며, 매년 900만톤의 철광석을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승용차 500만대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자 국내 연간 철광석 소비량의 17%에 이르는 규모의 철광석을 보유케 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철광석 및 원료탄의 개발 및 운송, 블렌딩, 완제품 가공·유통 등 을 제외한 철강산업 전 영역에서 사업 밸류체인을 갖춘 '버추얼 철강기업(제철소 없는 가상의 철강기업)' 비즈모델을 갖겠다던 구상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석탄
SK네트웍스는 또 올 2월 들어 SK에너지로부터 석탄광물사업을 인수를 마쳤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7월 이전 10개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사업포트폴리오가 대폭 보강됐다. 나아가 일시에 확보된 석탄 생산광구 4개를 바탕으로 관련 트레이딩을 확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원 전문가 등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인력도 40여명으로 늘어나, 명실공히 사업규모와 조직을 갖춘 국내 대표 광물자원개발 기업의 위상을 갖췄다.
◆자동차
올 6월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는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운영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그 결과 KT금호렌터카, AJ렌터카, 현대캐피탈과 함께 업계 '빅 4'로 올라섰다.
지난 3월에는 금호의 중국 렌터카법인 인수를 통해 현지사업 본격화에 나서는 등 신흥국 사업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글로벌 유력 카라이프 사업자로의 도약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
2009년 중국에 진출, 베이징 및 상하이 등 패션 중심가 14개 매장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오즈세컨은 지난해 매장을 27개까지 확대했으며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뉴욕기반의 브랜드 하니와이도 중국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인 항저우 따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오즈세컨 및 하니와이 등을 통해 올해 중국에서 3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올 8월에는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인 '한섬'과 중국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크웍스 관계자는 "패션은 사계절로 인한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과 미적 감각을 갖춘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시장"이라고 사업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제주 핀크스 리조트 인수와 함께 부동산 통합법인 'SK핀크스'를 출범시키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VVIP 고객 대상의 글로벌 레저·관광사업에 본격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제주 핀크스 리조트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워커힐과 함께 '휴양형·도심형'리조트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패션·와인·한식 등 프레스티지 상품·서비스를 연계할 경우 사업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핀크스는 핀크스, 워커힐을 기반으로 최고급 주거상품을 비롯한 프레스티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레저·관광사업 모델을 개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가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리를 통해 자산 가치를 증대시켜 갈 계획이다.
◆와인
2007년 11월 국내 최초로 와인 실물펀드를 선보여 13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에서 개인고객 대상으로 구매·보관·음용 및 판매·투자 등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홍콩 와인사업을 기반으로 중국으로까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홍콩의 크리스티, 소더비 주최로 열린 와인경매에서 최고판매가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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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여러분이 얼마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느냐에 회사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구성원 스스로 즐기며 일하는 회사가 가장 강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난 7월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한 말이다.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에는 구성원 육성, 평가·보상, 근무환경 등과 관련한 획기적 개선책이 담겼다.
SK네트웍스는 이날부터 'PRIDE'를 모토로 한 전사적인 문화운동을 전개,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PRIDE'는 △Professional(최고의 전문가) △Reward(공정한 평가와 보상)' △Intimacy(열린 소통) △Dynamics(활기찬 직장) △Environment(스마트한 직장환경)의 이니셜을 따와 만든 단어로, 영문 그대로 '자긍심'을 의미한다.
국내외 구성원들이 어떠한 장애나 차별 없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전문가가 돼, 회사비전 달성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자긍심을 키우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2012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인 'To-be 모델'을 확립한 데 이어 비즈모델과 기업문화의 양날개를 통해 비전달성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신흥성장국을 기반으로 '철광석, 자원개발(석탄), 자동차, 부동산, 패션, 와인'을 새로운 6대 성장축으로 선정, 지난 한 해동안 1조3000억을 투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회사 역사상 최대매출인 23조49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13.1% 증가한 13조19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SK해운 지분매각 차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쯤 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 및 6대 신성장축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사람과 문화 혁신'을 통해 회사 성장동력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광석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의 대표적인 철광석 업체인 MMX사에 7억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국내 기업 비석유 자원개발 사상 최대 규모다.
SK네트웍스는 이 투자로 13.8%의 MMX 지분을 갖게 됐으며, 매년 900만톤의 철광석을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승용차 500만대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자 국내 연간 철광석 소비량의 17%에 이르는 규모의 철광석을 보유케 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철광석 및 원료탄의 개발 및 운송, 블렌딩, 완제품 가공·유통 등 을 제외한 철강산업 전 영역에서 사업 밸류체인을 갖춘 '버추얼 철강기업(제철소 없는 가상의 철강기업)' 비즈모델을 갖겠다던 구상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석탄
SK네트웍스는 또 올 2월 들어 SK에너지로부터 석탄광물사업을 인수를 마쳤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7월 이전 10개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사업포트폴리오가 대폭 보강됐다. 나아가 일시에 확보된 석탄 생산광구 4개를 바탕으로 관련 트레이딩을 확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원 전문가 등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인력도 40여명으로 늘어나, 명실공히 사업규모와 조직을 갖춘 국내 대표 광물자원개발 기업의 위상을 갖췄다.
◆자동차
올 6월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는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운영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그 결과 KT금호렌터카, AJ렌터카, 현대캐피탈과 함께 업계 '빅 4'로 올라섰다.
지난 3월에는 금호의 중국 렌터카법인 인수를 통해 현지사업 본격화에 나서는 등 신흥국 사업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글로벌 유력 카라이프 사업자로의 도약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
2009년 중국에 진출, 베이징 및 상하이 등 패션 중심가 14개 매장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오즈세컨은 지난해 매장을 27개까지 확대했으며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뉴욕기반의 브랜드 하니와이도 중국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인 항저우 따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오즈세컨 및 하니와이 등을 통해 올해 중국에서 3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올 8월에는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인 '한섬'과 중국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크웍스 관계자는 "패션은 사계절로 인한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과 미적 감각을 갖춘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시장"이라고 사업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제주 핀크스 리조트 인수와 함께 부동산 통합법인 'SK핀크스'를 출범시키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VVIP 고객 대상의 글로벌 레저·관광사업에 본격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제주 핀크스 리조트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워커힐과 함께 '휴양형·도심형'리조트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패션·와인·한식 등 프레스티지 상품·서비스를 연계할 경우 사업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핀크스는 핀크스, 워커힐을 기반으로 최고급 주거상품을 비롯한 프레스티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레저·관광사업 모델을 개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가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리를 통해 자산 가치를 증대시켜 갈 계획이다.
◆와인
2007년 11월 국내 최초로 와인 실물펀드를 선보여 13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에서 개인고객 대상으로 구매·보관·음용 및 판매·투자 등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홍콩 와인사업을 기반으로 중국으로까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홍콩의 크리스티, 소더비 주최로 열린 와인경매에서 최고판매가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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