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국회 예결특위서 돋보인 의원들 - 배기선, 심재철 의원

제목: 심 의원, 정책질의로 굵직한 이슈발굴 … 배 의원, 정쟁지양한 조화 강조

지역내일 2001-11-30
29일로 국회 예결위의 마지막 종합정책 질의가 끝났다. 여야 의원들간 막판 계수조정만 남겨둔 셈이다. 이번 예결위는 10여일 동안 활동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예년과 달라진 모습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쟁은 줄어들고 정책질의가 돋보였으며, 회의시간 또한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특히 이번 예결위 과정에서 호평을 받은 의원으로는 심재철(한나라당·경기 안양), 배기선(민주당·경기 부천) 의원이 꼽히고 있다.
심 의원은 정책질의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초선이자 예결위에 처음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착실한 준비를 통해 굵직한 이슈를 발굴했다. 지방재정 재무취약 문제나 정통부의 법적 허용범위를 넘어선 통신비밀자료 유출, 관세청의 외환관리 문제점 등이 심 의원의 작품이다. 이 같은 결과의 이면에는 오랜 준비과정이 있었다. 심 의원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예결위를 준비해 왔다. 정부측으로부터 자료 하나를 받기 위해 수 차례씩 자료요구를 하는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배 의원은 심 의원과는 약간 다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예결위의 조화를 중심으로 활동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예결위 특성상 야당의원들의 공세는 필연적이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마찬가지 양상은 나타났다. 여기서 일부 여당의원들이 감정적으로 정면 대응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배 의원의 대응은 달랐다. 가뜩이나 정쟁으로 타오르는 정국에 예결위마저 기름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신 건 국정원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중요한 공권력의 책임을 맡은 사람에게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으면서 사인 자격으로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차분하게 설득했다. 또 지방출신 의원들이 자주 제기한 예산의 지역편중 주장에 대해서도 지역개념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관점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장해 공감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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