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성금 내고 땀흘리며 봉사활동
SK·현대차·현대중 등 … 밥차 운행, 가전제품 무상점검
중부권 물난리에 기업들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성금을 내거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1일 기업에 따르면 SK그룹(회장 최태원)은 경기북부 지역 복구 봉사활동과 구호성금을 기탁하는 등 활발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과 12개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봉사단은 경기도 동두천 지역을 찾아 침수된 주택과 상가 복구작업에 나섰다.
SK는 이에 앞서 동두천 지역 피해주민들이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300개를 전달했다. 또 SK밥차를 동원해 서울 우면동에서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SK밥차는 한끼에 최대 600인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조해 구세군측에 기증했다.
SK는 수해복구 성금 50억원을 기탁하고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어치를 구입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SK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증하는 재래시장 상품권은 이번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자립을 활성화시켜 결과가 결국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 2008년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당시에도 재래시장 상품권을 통해 피해복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은 50억원의 수해복구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으며 수해차량 무상점검 및 특별판매 등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또 이동 세탁트레일러 2대를 수해 지역에 긴급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차량 고객이 신차를 구입할 때 할인 혜택도 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도 지난달 31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우면산 일대에 14톤급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구호용 건설장비와 운용인력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400명도 27~31일 서울과 부산 동두천 등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서비스 장비를 갖춘 특장차를 투입하거나 피해 지역에 서비스 포스트를 설치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피해 현장에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물빼기와 토사제거 등 복구를 지원하고 전기와 가스 상수도 소방 관련 안전점검을 벌였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지역 50개 가구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신입사원 15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참수가옥 물청소와 도로 토사제거 작업을 했다. 회사측은 8월 한달 동안 침수가옥 도배와 장판교체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담요 약품 생수 등 구호물품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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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차·현대중 등 … 밥차 운행, 가전제품 무상점검
중부권 물난리에 기업들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성금을 내거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1일 기업에 따르면 SK그룹(회장 최태원)은 경기북부 지역 복구 봉사활동과 구호성금을 기탁하는 등 활발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과 12개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봉사단은 경기도 동두천 지역을 찾아 침수된 주택과 상가 복구작업에 나섰다.
SK는 이에 앞서 동두천 지역 피해주민들이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300개를 전달했다. 또 SK밥차를 동원해 서울 우면동에서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SK밥차는 한끼에 최대 600인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조해 구세군측에 기증했다.
SK는 수해복구 성금 50억원을 기탁하고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어치를 구입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SK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증하는 재래시장 상품권은 이번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자립을 활성화시켜 결과가 결국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 2008년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당시에도 재래시장 상품권을 통해 피해복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은 50억원의 수해복구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으며 수해차량 무상점검 및 특별판매 등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또 이동 세탁트레일러 2대를 수해 지역에 긴급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차량 고객이 신차를 구입할 때 할인 혜택도 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도 지난달 31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우면산 일대에 14톤급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구호용 건설장비와 운용인력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400명도 27~31일 서울과 부산 동두천 등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서비스 장비를 갖춘 특장차를 투입하거나 피해 지역에 서비스 포스트를 설치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피해 현장에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물빼기와 토사제거 등 복구를 지원하고 전기와 가스 상수도 소방 관련 안전점검을 벌였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지역 50개 가구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신입사원 15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참수가옥 물청소와 도로 토사제거 작업을 했다. 회사측은 8월 한달 동안 침수가옥 도배와 장판교체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담요 약품 생수 등 구호물품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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