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못살’ 윤상현-최지우 한달만에 초고속 결혼 ‘콩깍지 제대로’

지역내일 2011-08-25 (수정 2011-08-25 오후 2:02:17)



윤상현과 최지우가 만난 지 한달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24일 첫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지고는 못살아' 첫 회에서는 이은재(최지우 분)와 연형우(윤상현 분)이 야구장에서 처음 만나 한달만에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형우는 로펌에 사표를 내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옆자리에는 투수에게 야유를 던지는 이은재가 앉아있었다. 형우는 처음엔 좀 독특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맥주를 마시며 편하게 이야기도 나누게 됐다.

이어 키스타임에 전광판에 얼굴이 잡히자 이은재는 연형우에게 키스를 했다. 당황한 형우에게 은재는 당당하게 "사람들이 기대치가 있지않냐"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일주일 후 두 사람은 극장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알아갔다. 두사람은 서로 말도 놓고 편하게 부르기 시작했다. 이주일 후에는 형우가 사무실 개업선언과 함께 프로포즈를 했다. 삼주 후에는 두사람이 동업하는 법률사무소 희망의 간판이 올라가며 두사람은 자신들의 핑크빛 미래를 그리는 듯했다.

마침내 한달 뒤 두 사람은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있었다. 형우는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는 능력있는 변호사 은재에게, 은재는 어려운 사람들을 변호한다는 꿈을 가진 자상한 남자 형우에게 홀딱 반해있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도 밝혔듯 결혼한 부부라면 동감하는 말처럼 '자기도 모르게 결혼식장에 서있더라'가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한편 서로를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결혼 후 너무도 다른 성격에 미쳐 '돌아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털털한 성격인줄 알았던 연재는 지저분의 극치를 달렸고 자상한 줄 알았던 형우는 쪼잔함의 극치였다. 이들 부부의 끝나지않을 싸움의 서막이 올랐다.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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