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직으로 취업관문 뚫어라

분업 후 영업환경 변화로 수요 증가 … 최근 전문성 강화, 처우도 좋아져극심한

지역내일 2001-11-29
취업난 속에서도 제약회사들의 영업사원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회사는 최근 2년간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의약분업 도입 이후 영업환경의 변화로 영업인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매출 상위 회사들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직자들이 문을 두드려 볼만하다.
한미약품은 최근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100명의 공채 신입사원 가운데 70%정도를 영업직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연간 2차례의 공채를 실시하는데 영업직의 비중이 반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42명의 사원을 채용한 일동제약도 영업직원의 비중이 70%가 넘었다. 올들어 세 번째 신입사원을 선발한 이 회사는 영업직원을 수시로 모집한다.
이처럼 영업사원의 수요가 높은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의약품 영업환경이 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전체적으로 의약품의 매출이 많아졌기 때문에 인력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 또, 분업 이전에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종합병원과 병원을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지만 최근, 의원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동네의원까지 영업력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매출액 12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국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는 의원영업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런 영업사원의 필요에 따라 제약협회는 인크루트 등과 함께 의약정보담당자(MR, Medical Representatives) 자격제도를 만들어 내년부터 자격자를 배출한다.
하반기 공채는 대부분 마감된 상태지만 영업사원의 경우 수시모집이기 때문에 평소에 준비하면 언제든지 응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제약 영업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사라지고 있다. 과거 제약 영업직은 업계에서 과중한 업무와 일상적인 접대로 인해‘3D 업종’으로 인식됐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업에 전문성이 강화되고 처우도 좋아졌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분업 후 의사와 약사에게 의약품의 정보를 제공업무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 분야 이해가 빠른 자연계 출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자격증인 의약정보담당자 양성교육과정을지원한 목원대 출신 H씨는 “학교선배가 제약사에 근무하는데 영업활동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며 “근무조건이 타 산업에 비해 자유롭고 급료 수준도 만족스러워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인사담당 신승철 과장에 따르면 제약회사 영업직의 초임은 2000∼2500만원에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제약 영업직원의 제1요건은 ‘성품’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영업에 맞는 성격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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