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지구 민간아파트 미달

지역내일 2011-08-26
공공은 22대 1, 민간은 2대 1 … 경쟁률 11배 차이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 처음으로 등장한 민간 건설사 아파트가 1순위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공공보금자리 아파트에 비해 민간 건설사 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한참 못 미친다는 얘기다.

26일 금융결제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이 분양한 서초보금자리주택 1블록 '참누리 에코리치' 중대형 아파트는 이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22가구 모집에 1027명이 접수한 것이다. 12개 주택형 중 3개 주택형이 미달로 남았다.

이 아파트는 강남에 위치한데다가 인근지역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점 등으로 인해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더욱이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첫 중대형 아파트로 투기과열지구라해도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1순위 미달을 기록했다. 공공이 분양하는 중소형보금자리 아파트의 분양가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비싼 것이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관련 기관에서 내놓은 토지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울트라건설의 청약 및 계약결과를 분석한 뒤 보금자리주택지구 민간 아파트 건설 사업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25일 실시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 A블록 일반공급 1순위에서는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120가구 본청약에서 2737명이 신청했다. 1순위 미달을 기록한 민간 보금자리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 주택전문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 보금자리는 거주 의무 등이 없어 실수요보다는 투자자들이 많이 지원했을 것"이라며 "민간 보금자리 주택의 높은 분양가로는 시세차익을 단기간에 얻기 어렵기 때문에 자자나 수요자 모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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