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막 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는 만석에 가까운 관중이 몰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8일 오후 경기 입장객은 모두 3만2464명으로 만석인 3만4030석의 95.4%에 달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이번 육상대회 최대의 관심사인 '번개' 우샤인 볼트'의 100m 결승경기가 열린데다 일요일이어서 관람객이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경기에도 2만2040명이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 입장률이 64.8%를 기록하는 등 이날 하루 평균 입장률이 80.1%로 나타났다.
개회식이 열린 지난 27일 오후에는 99.5%의 입장률을 기록해 만석에 가까운은 열기를 보였으며 같은 날 오전 경기 입장률도 77.9%로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대회 개막 이후 2일 동안 총 12만6000여명이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세계육상대회의 총 입장권은 45만3천962석으로 이 가운데 대회개막 직전인 26일까지 44만462석이 팔려 97.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개회식, 100m 결승 등 빅 이벤트가 예정된 일부 세션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돼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관람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개막식과 100m결승전 등의 빅 이벤트가 있는데다 주말까지 겹쳐 개막 초반 2일동안 관람객이 많이 몰린 것 같다"며 "앞으로 갈수록 대회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남은 기간에도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나 평일 오전 관람석은 여전히 썰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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