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20대 석사, 상습절도혐의로 쇠고랑

지역내일 2011-08-30
렌트카 몰며 택배물품 등 가로채 … "학자금 빚 1500만원 못갚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석사 출신 20대 남성이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29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라남도 한 대학의 석사 출신 고 모(27)씨가 지난 25일 새벽 5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한 주택가에서 담을 넘으려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고씨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남의 집앞에 놓여있던 택배물품을 가로챈 것을 비롯 빈집털이, 차량 절도 등 모두 11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장기 계약한 렌트카를 몰고 다니며 절도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렌트카에는 미처 처분하지 못한 노트북 3개, 카메라 3개가 남아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고씨는 "대학원 학자금으로 대출한 1500만원을 갚아야 하는데 아직 교사가 되지 못했다"면서 "상경 후 조그만 학원 강사와 막노동을 했으나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에서 처음 지갑에 손을 댄 것이 이렇게까지 될 줄을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다. 경찰은 이날 고씨에 대해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고씨의 렌트카에서 추가로 식칼과 오토바이용 마스크가 나온점을 고려 DNA검사 등을 통해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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