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걷기요령] 당뇨환자, 걷기효과는 15분부터

지역내일 2011-08-30
심장질환자, 합병증 유의해야

①혈압 - 심박수 변화 유념해야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하면 수축기 혈압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상승하면서 확장기 혈압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의 강도를 언제나 낮게 조절해야 하고 약물 치료 없이 운동 요법만 할 때는 혈압과 심박수 변화를 유념하면서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운동 중에서도 특히 혈압의 갑작스런 상승이 야기될 수 있는 근력 운동보다는 천천히 낮은 강도로 오래 지속하면서 혈압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가 있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걷기가 가장 추천되는데, 일단 고혈압 질환의 경우 걷기 운동을 할 때 자기의 몸 상태에 맞게 걷는 것이 원칙이다.

②당뇨병 - 걸을땐 인슐린 줄여야

당뇨병 환자는 한 번에 15분 이상, 하루 30분~1시간씩 보통 직장인들의 하루 걷는 걸음수의 2배 정도인 만보를 걷는 것이 좋다. 만보를 걸으면 당뇨병 환자가 걸리기 쉬운 심장병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걷기운동은 식사 후 1~3시간 사이에 하는 것이 좋은데 혈당변화를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먼저 운동 전 혈당을 30분 간격으로 2회 검사해 혈당이 떨어지는지 파악해 운동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인슐린 작용이 최고가 되는 시간에는 운동을 피하는 게 좋으며 운동 중 작용하는 인슐린의 용량을 낮춰야 한다. 늘 초콜릿, 사탕, 비스킷, 주스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1시간 이상 할 때는 도중에 간식을 섭취해야 한다. 항상 파트너와 함께 걸으며 발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관절염·비만 - 무릎 무리 주의

관절염은 사뿐사뿐 걸어도 오랜 시간 걸으면 아픈 고질병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거리를 파악하는 게 먼저다. 또 적절한 신발과 양말을 신어 땅에서 관절로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비만이 되면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동안 계속 무거운 몸무게가 하반신과 무릎에 무리를 준다. 학교 운동장, 길거리의 보도블록 등 되도록 평탄한 길을 걷는 것이 좋다..

④심혈관계 질환 - 합병증 조심!

규칙적인 걷기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을 반으로 줄여준다. 평소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운동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도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체력과 근력이 약해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조언을 구한 후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⑤요통 - 몸 흔들지 마세요

상체를 많이 구부리고 걷는다거나 심하게 몸을 흔들며 걷는 걸음걸이 등 잘못된 자세는 보기에도 좋지 않고, 척추나 등과 어깨 등에 이상을 가져오며 신경과 골격근의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걷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10~20분 정도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거리를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이렇게 4주정도 계속한 뒤에는 일주일에 10분 정도씩 운동시간을 늘려나간다. 시간이나 강도를 늘리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진영수 울산의대 교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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