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경제] 꿈꾸세요, 믿으세요, 이루세요

지역내일 2011-08-12


시대의 창/얀 홀츠아펠
팀 레만마티 슈피커 지음
김시형 옮김/1만6000원


독일 젊은이 3명의 여행길을 따라가본다. 2006년 2월 1일 길을 떠난 얀, 팀, 마티 이들 3명이 누빈 나라는 25개국, 여행기간은 254일, 이동거리는 8만5000킬로미터다.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니카라과, 볼리비아, 말리, 세네갈 등 이름도 낯선 나라에 짐을 풀었다. 비행기, 열차, 버스, 지프를 타고, 때로는 두 발로 열대우림과 사막을 걸으며 그들이 만난 것은 서른 세 개의 희망이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서른 세 명의 모험가들은 꿈꾸고, 믿고, 결국 이뤄낸 사람들이었다.

세 청년의 여행은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됐다. 사회적 기업가 이야기를 접한 이들은 놀라움과 감동을 느꼈다. 그래서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그 많은 나라를 무슨 돈으로 어떻게 가야 할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그들은 '세계를 만나다'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각종 공모에 응모했다. 사회단체와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이들의 희망찾기 여행은 시작됐다. 그래서 탄생한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세 젊은이가 번갈아 쓴 서른 세 편의 이야기는 마치 여행에세이를 읽듯 편안하게 넘어가지만 속에 담기 희망의 이야기는 가슴에 머문다. 그들이 만난 사회적 기업가들은 때로 몽상가라 느껴질 만큼 신선한 상상을 즐기고,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끈기 있게 추진하고, 무엇보다 이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갖고 있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그라민 은행의 경영자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와의 인터뷰는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라민 은행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혁명적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긴 은행이다. 국내에서도 '미소금융'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개념이 도입되기도 했다.

유누스 교수는 그라민 은행을 통해 광범위한 효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자신이 포기해야 했던 것을 포함해 하루하루 느끼는 넘치는 행복까지 놀랄만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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