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서 오토바이 주차장 설치, 시내주행속도 개선에 효과 만점
택배 오토바이들의 주정차 문제로 고질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렸던 서울 동대문시장 부근의 교통흐름이 개선됐다.
서울혜화경찰서는 동대문시장 일대에 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 종로6가 부근의 차량진행속도가 시속 1.36㎞ 빨라졌다고 1일 밝혔다. 동대문시장 앞 종로길은 하루 1500여대의 이륜차가 도로와 인도에 방치되면서 매일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륜차 주차장 건립후 도로가 정비된 종로6가 일대. 사진 혜회경찰서 제공
이에 따라 혜화경찰서는 서울시에 조정교부금 지원을 요청해 지난해말 1억3000만원을 받아 지난 7월 이륜차 주차장을 건립했다.
종로6가 이륜차 주차장은 146미터 노선에 주차구획 48개를 확보했다. 한번에 420여대의 이륜차 주차가 가능하고, 2시간동안 무료다. 하루 이상 장기 주차하면 구청에서 견인조치한다.
최진영 혜화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시내주행속도를 시속 0.1㎞ 개선하려면 좌회전 신호를 폐쇄하거나, 도로를 확장해야 가능하다"면서 "이륜차 주차장 건립으로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고 차량속도가 개선돼 이같은 주차장 건립이 다른 재래시장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래시장 주변 이륜차 주정차 문제는 일시에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행 주차장법 상 주차관리대상에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제외한다고 규정, 이륜차 전용 주차장 건설을 위한 예산 편성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는 이륜자동차의 주차관리대상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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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오토바이들의 주정차 문제로 고질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렸던 서울 동대문시장 부근의 교통흐름이 개선됐다.
서울혜화경찰서는 동대문시장 일대에 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 종로6가 부근의 차량진행속도가 시속 1.36㎞ 빨라졌다고 1일 밝혔다. 동대문시장 앞 종로길은 하루 1500여대의 이륜차가 도로와 인도에 방치되면서 매일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륜차 주차장 건립후 도로가 정비된 종로6가 일대. 사진 혜회경찰서 제공
이에 따라 혜화경찰서는 서울시에 조정교부금 지원을 요청해 지난해말 1억3000만원을 받아 지난 7월 이륜차 주차장을 건립했다.
종로6가 이륜차 주차장은 146미터 노선에 주차구획 48개를 확보했다. 한번에 420여대의 이륜차 주차가 가능하고, 2시간동안 무료다. 하루 이상 장기 주차하면 구청에서 견인조치한다.
최진영 혜화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시내주행속도를 시속 0.1㎞ 개선하려면 좌회전 신호를 폐쇄하거나, 도로를 확장해야 가능하다"면서 "이륜차 주차장 건립으로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고 차량속도가 개선돼 이같은 주차장 건립이 다른 재래시장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래시장 주변 이륜차 주정차 문제는 일시에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행 주차장법 상 주차관리대상에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제외한다고 규정, 이륜차 전용 주차장 건설을 위한 예산 편성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는 이륜자동차의 주차관리대상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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