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달간 1150톤짜리 수송 … 제작에만 16개월 소요
세계 최대 규모의 리엑터가 지난 13일 울산항에 등장했다.
리엑터는 석유화학공업 또는 합성화학공업 등의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기기다. 용기 내부에 촉매를 넣고 가열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연료를 얻어낸다.
GS건설은 세계 최대 크기, 최대 중량의 RFCC 리엑터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현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리엑터의 중량은 1150톤, 소나타 승용차 770대 분이다. 길이만 46m, 직경 14m에 달한다.
이 핵심기기는 13일 울산항에서 선적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로 향했다. 하루 12만7000배럴의 연료를 생산하는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에 투입되는 이 리엑터는 제작에만 16개월이 소요됐다.
리엑터는 한달이 넘는 항해기간을 마치고 오는 9월경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하게 된다. 또 10월 중순에는 공사 현장에 도착해 최종 준비작업을 거친 뒤 설치된다. 울산에서 현장까지 거리는 대략 1만1000km에 달한다.
GS건설이 2009년 말 수주한 이 공사는 일반 정유공장에서 생산하는 저가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 플랜트 건설공사다.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최종 준공예정이며, 준공 후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승태봉 GS건설 상무는 "이번 리엑터는 규모가 크고 이송거리도 길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발주처에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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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리엑터가 지난 13일 울산항에 등장했다.
리엑터는 석유화학공업 또는 합성화학공업 등의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기기다. 용기 내부에 촉매를 넣고 가열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연료를 얻어낸다.
GS건설은 세계 최대 크기, 최대 중량의 RFCC 리엑터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현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리엑터의 중량은 1150톤, 소나타 승용차 770대 분이다. 길이만 46m, 직경 14m에 달한다.
이 핵심기기는 13일 울산항에서 선적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로 향했다. 하루 12만7000배럴의 연료를 생산하는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에 투입되는 이 리엑터는 제작에만 16개월이 소요됐다.
리엑터는 한달이 넘는 항해기간을 마치고 오는 9월경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하게 된다. 또 10월 중순에는 공사 현장에 도착해 최종 준비작업을 거친 뒤 설치된다. 울산에서 현장까지 거리는 대략 1만1000km에 달한다.
GS건설이 2009년 말 수주한 이 공사는 일반 정유공장에서 생산하는 저가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 플랜트 건설공사다.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최종 준공예정이며, 준공 후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승태봉 GS건설 상무는 "이번 리엑터는 규모가 크고 이송거리도 길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발주처에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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