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의 인문학 세미나

지역내일 2011-08-19


역사와비평사
김태완 지음
2만2000원


언제부턴가 '인문학의 위기'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흔히 인문학이라고 하면 철학과 역사를 가리킨다. 도대체 인문학이 무엇이길래 한국 사회 전체의 위기로 비춰지는 것일까.

아버지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세습권력제 사회였던 조선의 왕들도 평생을 인문학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재위 기간 내내 당대 최고의 석학을 선생으로 삼아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이를 정치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바로 이것이 '경연'이다. 왕은 경연이라는 인문학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통치 행위를 반성하고 성찰했다.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된 왕조사회였기에 경연이라는 '수양의 장치'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왕의 권력남용과 독단을 막고 정치 현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했다.

조강, 주강, 석강, 소대, 야대 등 하루에도 수차례 경연을 열어 공부하고 정사를 논의함으로써 당대의 문제와 평생의 공부를 현실 정치에 적용하고 응용하려고 했다, 그것이 바로 왕의 공부였으며 나라를 경영하는 원리였다.

이 책은 경연의 유래와 역사, 경연에서 쓰인 교재, 경연관의 선발방법, 경연이 이루어지는 절차, 경연의 목표 등 경연에 관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