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등 5곳 임시갓길 허용
코레일도 13, 14일 새벽 2시까지 열차 운행
아직 업무가 끝나려면 몇 시간이 남았지만 마음은 이미 고향으로 달리고 있다. 고향에서 맞이할 정겨운 한가위 생각에 벌써 설레인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몇 시간 걸리는 짜증스런 고향길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난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쓰면 편한 고향길을 달릴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교통대책과 함께,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기간(10~14일)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9만대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추석 당일엔 최대 440만대에 달한다. 수도권 이용 차량도 하루 평균 69만대로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교통정보 = 귀성은 10일 오전 8시~11일 오후 4시까지, 귀경은 12일 12시~13일 0시까지가 혼잡할 것으로 도공은 전망했다. 주요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송악 △영동고속도로 덕평~여주 △중부고속도로 하남~서이천 구간이 될 전망이다.
도공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고속도로교통정보'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트위터 정보는 http://twitter.com/158825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도공 홈페이지(http://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공 콜센터(1588-2504)로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 800여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는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상황과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관을 매일 5명씩 운영, 고속도로 정체상황 및 주요 지점 간 소요시간 등에 대한 예측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동선 신갈~호법 확장구간 부분 개방 = 도로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선보인다.
9~1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5개 구간에서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가 시행된다. 고속도로 본선 정체구간의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감속차로도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노선 9개소에서 연장된다.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구간을 신설했고, 영동선 신갈~호법, 남해선 진주~마산구간이 부분 개방된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나들목~한남대교 남단에서 시행되는 버스전용차로제는 4시간 연장,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공은 고속도로 본선에는 17개소 230칸의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직원용 화장실 460여칸을 여성화장실로 전환 개방하는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도공은 수시로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할 것, 주행 중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둬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할 것, 폭우 등 기상악화 시 감속운행,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등을 당부했다. 특히 사고와 정체를 유발하는 갓길 주정차를 절대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코레일, 열차 198회 증편운행 = 한편 코레일도 추석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추석특별대수송기간(9~14일)' 중 열차를 198회(1일 평균 33회) 증편운행한다. KTX 76회(1일 13회),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122회(1일 20회)다. 평상시(3532회)보다 5.6% 증가된 3730회(KTX 1168회, 일반열차 2562회)를 운행한다.
코레일은 특히 귀경객을 위해 13, 14일 이틀간 새벽까지에 열차를 확대운행한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오전 2시까지 1일 33회,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오가는 코레일 공항철도는 오전 2시30분까지 1일 8회 운행한다.
코레일은 연휴기간 중 '추석특별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전국 주요 철도역 도우미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8545, 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코레일도 13, 14일 새벽 2시까지 열차 운행
아직 업무가 끝나려면 몇 시간이 남았지만 마음은 이미 고향으로 달리고 있다. 고향에서 맞이할 정겨운 한가위 생각에 벌써 설레인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몇 시간 걸리는 짜증스런 고향길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난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쓰면 편한 고향길을 달릴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교통대책과 함께,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기간(10~14일)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9만대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추석 당일엔 최대 440만대에 달한다. 수도권 이용 차량도 하루 평균 69만대로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교통정보 = 귀성은 10일 오전 8시~11일 오후 4시까지, 귀경은 12일 12시~13일 0시까지가 혼잡할 것으로 도공은 전망했다. 주요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송악 △영동고속도로 덕평~여주 △중부고속도로 하남~서이천 구간이 될 전망이다.
도공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고속도로교통정보'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트위터 정보는 http://twitter.com/158825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도공 홈페이지(http://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공 콜센터(1588-2504)로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 800여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는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상황과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관을 매일 5명씩 운영, 고속도로 정체상황 및 주요 지점 간 소요시간 등에 대한 예측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동선 신갈~호법 확장구간 부분 개방 = 도로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선보인다.
9~1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5개 구간에서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가 시행된다. 고속도로 본선 정체구간의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감속차로도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노선 9개소에서 연장된다.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구간을 신설했고, 영동선 신갈~호법, 남해선 진주~마산구간이 부분 개방된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나들목~한남대교 남단에서 시행되는 버스전용차로제는 4시간 연장,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공은 고속도로 본선에는 17개소 230칸의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직원용 화장실 460여칸을 여성화장실로 전환 개방하는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도공은 수시로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할 것, 주행 중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둬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할 것, 폭우 등 기상악화 시 감속운행,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등을 당부했다. 특히 사고와 정체를 유발하는 갓길 주정차를 절대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코레일, 열차 198회 증편운행 = 한편 코레일도 추석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추석특별대수송기간(9~14일)' 중 열차를 198회(1일 평균 33회) 증편운행한다. KTX 76회(1일 13회),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122회(1일 20회)다. 평상시(3532회)보다 5.6% 증가된 3730회(KTX 1168회, 일반열차 2562회)를 운행한다.
코레일은 특히 귀경객을 위해 13, 14일 이틀간 새벽까지에 열차를 확대운행한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오전 2시까지 1일 33회,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오가는 코레일 공항철도는 오전 2시30분까지 1일 8회 운행한다.
코레일은 연휴기간 중 '추석특별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전국 주요 철도역 도우미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8545, 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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