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대학들, 대부분 경쟁률 올라

지역내일 2011-09-19
수도권 33개 대학 평균 33.28대 1

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중복지원과 대학별고사 미응시 등으로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낮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6~7곳 복수지원 많아 = 가천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수도권 주요 3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33.28대 1로 전년도 26.55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올해 수시 지원 현황의 특징을 보면,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가운데 특히 중상위권 및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 정원 증가와 정시 정원 축소, 수시 추가 합격에 따른 기대감, 쉬운 수능에 의한 상위권 지원자의 수시 지원 증가, 중위권 수험생들의 상향 지원 등이 맞물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특히 상향 2~3개, 소신 2~3개, 적정 2~3개 등 6~7개 정도로 중복 지원을 많이 해 경쟁률이 급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별고사전형 인기 = 또한 대학별고사(논술, 적성고사 등) 중심의 일반전형 등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고사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수능성적만으로 상위권 대학에 가기 어려운 학생들이 수능점수와 내신등급이 부족해도 대학별 고사로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모집 때문에 합격의 문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묻지마'식 지원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최고경쟁률은 단국대(천안) 생활음악과 보컬부문으로 3명 모집에 1536명이 지원해 무려 512대 1,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과(5명 모집) 484.8대1, 중앙대 의학부(10명 모집) 424.3대 1 등이었다.

◆높은 경쟁률에 절망은 금물 = 전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진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보다 치밀한 입시전략을 세워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학별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중심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아 논술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각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을 잘 파악해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시 1차에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준비와 겹치므로 시간 안배를 잘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과 논술 실력이 뛰어나도 각 대학에서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가 없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 모집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을 수 있으므로 수능점수가 가장 중요한 정시모집까지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경쟁률이 높다고 절망은 금물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복수지원이 많고수능 후에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수능 결과에 따라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들로 인해 실제 경쟁률은 처음에 발표된 수치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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