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창력을 앞세운 발라드 가수들의 신곡이 인기 강세를 펼치고 있다.
20일 온라인 음원 서비스 소리바다는 지아(Zia)의 '그대이길 바래요(With 케이윌)'가 전주대비 44계단 수직상승하며 9월 둘째 주(9월 11일~9월 17일)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선 공개된 '그대이길 바래요(With 케이윌)'는 이별한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애절한 멜로디와 감수성 짙은 사운드로 표현된 매력적인 곡이다.
여성 듀오 다비치도 발라드 곡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2위)'와 '사랑 사랑아(5위)'로 활약한 가운데,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남자 가수들도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먼저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은 '오 나의 여신님'을 6위에, 환상적인 하모니의 듀엣곡 '우리 참 좋았는데(Duet With 박정현)'를 13위에 안착시켰다. 또한 감성보컬 그룹 먼데이키즈는 90년대 명곡을 리메이크한 '너를 처음 만난 그때(8위)'를, SG워너비는 애절하면서도 웅장한 곡 '사랑법(15위)'으로 발라드 대열에 참여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First Story(퍼스트 스토리)'로 돌아온 허각은 발매 이틀 만에 타이틀 곡 'Hello(헬로)'를 주간차트 20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댄스와 힙합 음악 역시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댄스 곡 열풍의 선두주자인 카라의 'STEP(스텝, 3위)'과 씨스타의 'So Cool(쏘쿨, 4위)'에 이어 JYJ는 다이나믹한 구성과 풍성한 사운드의 팝 댄스 곡 'Get Out(겟 아웃, 9위)'으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힙합 듀오 리쌍은 'TV를 껐네...(Feat. 윤미래, 권정열)(7위)', '나란 놈은 답은 너다(Feat. 하림)(14위)', '회상(Feat. 백지영)(16위)'을, 차세대 힙합 아티스트 버벌진트는 '좋아보여(Feat. 검정치마)(12위)'로 건재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경연 곡들이 주간차트와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90년대 명곡부르기' 경연에서 청중을 압도한 인순이의 '서른 즈음에(11위)'와 바비 킴 특유의 창법으로 새로운 감성을 입은 '너의 결혼식(17위)', 웅장한 느낌이 돋보인 윤민수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18위)'가 주간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18일 방송 직후 실시간 차트에서는 바비 킴의 '골목길', 자우림의 '가시나무', 김경호의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일리뮤직 신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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