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노후준비 전략은] 베이비붐세대 ‘자산점검부터’, 20~30대 ‘노후준비 당장 시작해야’

지역내일 2011-09-21

세대별로 은퇴플랜을 세우는 데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은퇴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 최근 신설된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연구소 등 은퇴 전문가들에게 세대별 노후준비전략을 물었다.

◆은퇴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 =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63년까지 출생한 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세대다. 이들은 이미 은퇴를 시작한 세대로서 장수리스크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일단 이들의 은퇴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자녀교육비 지출로 정작 자신을 위한 노후자금은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고,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보통이다.

또 퇴직연금 제도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탓에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퇴직금조차 중간정산 받아 사용한 경우도 많다.

이런 베이비붐 세대들은 일단 은퇴 후의 소득과 지출을 예상하고,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첫걸음이다. 그 다음으로는 연금을 이용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점검하는 등 자신의 자산을 점검해 보다야 한다. 점검 결과 은퇴자금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자산의 재조정도 필요하다. 과도하게 높은 부동산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 부동산 투자를 끊지 못하는 유형이라도 가급적 수익형 부동산을 보유해 안정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적은 소득이라 할지라도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노후준비 빠를수록 좋다 = 은퇴를 목전에 뒀거나 이미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20~30대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것이 이들 세대이기도 하다.

높아지는 실업률 때문에 늦게 일자리를 가지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고, 기성세대에 비해 은퇴 시점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산을 축적할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잦은 이직과 짧아진 정년으로 앞세대보다 은퇴기간 자체가 길어지기 때문에 은퇴자금 부족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소위 88만원 세대여서 먹고 살기 빠듯하다 할지라도 노후준비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부분이다.

일단 젊은 층의 가장 큰 무기는 시간이다.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직장에 들어간 젊은 세대라면 퇴직연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해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퇴직연금은 과세이연과 소득공제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살림살이에도 도움이 된다.

국민연금이라는 공적연금,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라는 사적연금의 2중 방어벽만 잘 세운다면 한꺼번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

노후자금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후자금용이라고 정해놓은 통장 등은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절대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노후자금은 장기간 운용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해 자산의 일정부분은 투자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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