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골교육농장, 조영준 대표

뽕잎도 따고, 오디도 따고

지역내일 2011-09-22

호저면 고산리에서 ‘고니골교육농장’을 운영 중인 조영준(53) 대표는 뽕잎과 누에를 재배, 사육하며 누에가루와 뽕잎차, 오디잼 등 뽕잎과 누에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뽕잎과 누에와 함께 한 세월이 35년째로, 뽕잎과 누에 재배는 4대째 이어온 가업이다.
1980년대 초 양잠업이 어려워지면서 양잠농가들이 특용작물이나 일반 밭농사로 대부분 전환할 때 조 대표도 뽕잎과 누에사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뽕잎과 누에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심을 굳힌 데는 농약에 중독되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속이 울렁거려 고생했던 조 대표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농약 냄새만 맡아도 길을 멀리 돌아갈 정도예요. 누에는 뽕잎에 아주 소량의 농약이 있어도 죽는 민감한 생물이에요. 뽕잎과 누에 재배는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사입니다.” 뽕잎과 누에 재배에 제초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2만 평 되는 뽕나무밭의 잡풀제거가 농사의 큰 일 중 하나다. 1년에 4번 동네이웃 10여명에 온 식구들이 예취기로 잡풀제거에 나선다.
뽕잎과 누에를 이용한 식품을 만들고 체험교육도 함께 하는 ‘신지식 농업인’인 조 대표의 바람은 뽕잎음식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조 대표는 “뽕잎음식이 원주시 4월 대표음식 중 하나로 선정되었어요. 뽕잎에는 칼슘과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요. 동의보감은 물론, 중국과 일본 고전 의학서에도 봉잎의 효능이 기록되어 있죠. 뽕잎을 쌈으로 먹어도 되고, 나물반찬으로 상용해도 좋아요”라며 뽕잎차는 카페인이나 독성이 없어서 누구나 다 즐겨 마셔도 된다고 말한다. 조 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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