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용지 무상임대로 비난

시민단체 "각종 특혜 중단해야"…부천무역개발 "억지 주장"

지역내일 2001-12-05
부천시가 관내 출자기업인 부천무역개발(주)에 각종 공공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부천체육관 야외 수영장 부지에 겨울철동안 아이스링크를 운영키로 하고 설치운영자인 부천무역개발(주)가 부대시설 설치를 할 수 있도록 571평의 부지를 시에 무상 임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아이스링크장은 부천무역개발이 직접 운영하지 않고 일반 기업체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부천무역개발은 지난해 D모 업체에 재임대했고 올해에는 K업체와 운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입장수입금 5%를 부천무역개발이 소유하고 나머지 95%는 K업체가 갖기로 계획대 시 소유의 부지를 이용해 영리를 도모한다는 지적이다.
부천경실련 김동선 집행위원장은 "부천무역개발이 부천시 공기업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불로소득을 노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부천무역개발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 기구로 만들어져야 했으나 독자적인 기업으로 설립돼 적자가 불가피해졌다"며 "공유재산을 무상 임대하는 관행을 고치는 등 부천시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천무역개발은 지난 1999년 3월 부천시와 부천지역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부천무역개발 관계자는 "아이스링크의 경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일반업체가 쉽게 참여할 수 없어 부천시와 전문위탁기관간의 중개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겨울철에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익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실련측의 주장은 이 같은 배경을 제대로 모른 채 억지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천시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부천무역개발이 이미 부지 사용료 1050만원을 납부했으나 공공체육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의회의 동의를 요청한 것으로 특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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