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신도시 아파트단지내 보도 밑에서 건축폐자재 수만톤이 발견, 주민들이 진상조사
와 폐기물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5일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샛별마을 한양아파트 604동 옆 샛별로 우·오수관로 분리공사 과
정에서 깊이 1m아래에 50㎝두께의 폐시멘트와 폐비닐등이 10여m에 걸쳐 수만톤이 불법 매
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시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토지개발공사는 지난 89년부터 7년에 걸쳐 평촌신도시개발계획에 따라 154만4000여평에 대규모택지를 조성했고, (주)한양은 지난 94년 달안동에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립했다.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평촌신도시 개발과정에서 곳곳에 건축폐자재를 불법매립했다는 소
문이 있었는데 사실로 밝혀졌다”며 “토공과 건설업체들이 환경파괴를 자행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도로변 가로수가 고사해 지난해 수십그루를 새로 심었으나 제대로 자라지 못
하고 있다”며 “도로 밑에 건축폐기물이 층을 이루고 있는데 나무가 자랄 수 있겠냐”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공사가 미장작업 등에 사용하다
가 남은 시멘트를 포대에 담은 채로 은폐해 굳은 것 같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건축자재
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억울하지만 시행자 입장에서 책임을 느끼고, 시가 요구하면 폐기물을
처리하고 도로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덕(39·달안동) 시의원은 “건설업체가 부도덕한 행위로 환경파괴를 야기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시가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고 손해배상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와 폐기물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5일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샛별마을 한양아파트 604동 옆 샛별로 우·오수관로 분리공사 과
정에서 깊이 1m아래에 50㎝두께의 폐시멘트와 폐비닐등이 10여m에 걸쳐 수만톤이 불법 매
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시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토지개발공사는 지난 89년부터 7년에 걸쳐 평촌신도시개발계획에 따라 154만4000여평에 대규모택지를 조성했고, (주)한양은 지난 94년 달안동에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립했다.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평촌신도시 개발과정에서 곳곳에 건축폐자재를 불법매립했다는 소
문이 있었는데 사실로 밝혀졌다”며 “토공과 건설업체들이 환경파괴를 자행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도로변 가로수가 고사해 지난해 수십그루를 새로 심었으나 제대로 자라지 못
하고 있다”며 “도로 밑에 건축폐기물이 층을 이루고 있는데 나무가 자랄 수 있겠냐”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공사가 미장작업 등에 사용하다
가 남은 시멘트를 포대에 담은 채로 은폐해 굳은 것 같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건축자재
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억울하지만 시행자 입장에서 책임을 느끼고, 시가 요구하면 폐기물을
처리하고 도로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덕(39·달안동) 시의원은 “건설업체가 부도덕한 행위로 환경파괴를 야기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시가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고 손해배상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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