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이후 분양물량 쏟아진다

지역내일 2011-09-09
서울서 제주까지 … 세종시·혁신도시도 공급 개시

한가위 연휴 이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10월에만 전국적으로 9만8000가구의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서울은 물론 지방도시와 제주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표적인 분양 성수기 가을을 맞아 건설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수도권 보금자리 대기 = 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 아파트 본청약이 시작된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하남 미사지구, 고양 원흥지구, 남양주 진건 지구 등에서 보금자리 본청약이 시작된다. 애초 민간건설사의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지만 울트라건설이 서초지구에서 외면 받으면서 민간보다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보금자리 인기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위례신도시 2개 블록이다. 이번에 본청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A1-8블록과 A1-11블록 사이에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인데다가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A1-8블록과 A1-11블록은 각각 288가구와 361가구에 사전예약 취소분이 더해지게 된다. A1-11블록에는 84㎡가 포함돼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고양 원흥지구에는 318가구가 본청약을 받는다.

◆세종시·혁신도시 눈길 = 세종시와 혁신도시에도 분양물량이 대거 대기하고 있다.

충남 연기군 행정복합도시 세종시에는 극동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우선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1969가구, 611가구를 공급한다. 이미 하반기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은 세종로와 과천정부청사에서 공무원 대상 설명회를 벌여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전북혁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월께 638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울산우정혁신도시나 내포신도시 등 관공서 배후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해당 건설사들은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어 9월말이면 구체적인 계획이 일반에 공개될 에정이다.

◆부산·경남 하반기에도 물량 많아 =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산과 경남지역에도 한가위 이후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청약을 받은 '다대 롯데캐슬'이 순위내 마감을 하면서 부산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가위 이후에는 삼성물산이 해운대구 중동에 745가구, 쌍용건설이 수영구 광안동에 92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벽산과 동문건설, 한신건영 등도 분양일정을 잡고 있다. 경남 양산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과 대방건설, 동문건설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또 진주에서는 현대엠코와 한진중공업이 대단지를 선보인다.

◆수도권 역세권 단지 눈길 = 삼성물산은 전농동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애초 조합과 시공사간 분양가를 놓고 이견차가 컸으나 최근 적정 분양가에 합의했다. 애초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선이었으나 조합과 시공하는 1500만원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을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있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에는 두산건설과 공동으로 '답십리 16구역 래미안 위브'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259가구가 중구 흥인동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11번 출구와 단지가 연결돼 있다.

롯데건설은 지하철2·3호선이 환승하는 교대역 역세권에 위치한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다만 분양시기는 10월 이후가 될 수도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에 계양센트레빌 2·3단지를 분양한다. 1차 단지를 합치면 142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도 가깝다.

◆지방도시 물량 풍부해 = 대전에서는 2년만에 도안신도시에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우미건설이 10월 도안신도시 18블록에 '우미린' 1690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도안신도시에는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에는 피데스개발이 시행하고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가 9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당진 송산지구에 855가구로 구성된 '당진 엠코타운' 아파트를 9월말 분양한다. 현대엠코는 계약자가 아파트 계약일로부터 준공전 3개월에서 사전점검일까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없이 분양원금을 전액 돌려주는 '분양대금 전액 보장제'를 적용키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제주도 아라지구에 '제주 아라 아이파크'를 10월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로는 10년만의제주지역 분양이며, 아이파크 브랜드로는 처음이다. 손빨래를 중시하는 제주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조 주방에 별도의 입식 손빨래 싱크를 적용키로 했다. 일부 세대에서 한라산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창원 감계지구에 108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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