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를 통해 본 자기주도학습 맞춤별 솔루션

흔들림 없는 자기주도학습능력은 ‘공부감성’에서 나온다

지역내일 2011-10-09 (수정 2011-10-09 오후 11:16:12)

자기주도학습으로 우뚝 선 어느 학생의 기사는 부럽기만 한 남의 이야기려니 한다. 상대적으로 우리 아이의 단점만 속속들이 보이게 되는 현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잠재력은 있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만 찾는다면 얼마든지 공부 방법을 개선할 수 있다. 어쩌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지도 모를 자기주도학습 솔루션, 그 시작은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일’부터다.


공부감성이 꺾인 아이, 작은 실천목표부터 세워라
#사례1. 초등학교 때부터 종합학원 다니며 상위권을 유지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도무지 오르지 않는다. 어떤 과목은 50점 이하로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나름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의욕이 점점 떨어지고 포기하고 싶다.(중2 김 모군)
솔루션>>>>>한마디로 공부목표가 없는, 공부감성이 꺾인 경우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러니 학교에 가서도 딴 짓을 하게 된다. 그래도 부모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해보려고 벼락치기라도 하는데 정작 고1 첫 연합모의고사에서 좌절하기 쉽다.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5,60대부터 현재 10대까지의 모습을 그려보게 합니다. 스스로 깨달아가면서 작은 실천목표를 세우게 되고, 여기서 성취감을 느끼는 거죠.” 사춘기에 접어든 세대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멘토링 역할이 중요하다고 공부습관트레이닝 주인공매탄센터 최재덕 센터장은 강조한다. 멍 때리지 않기, 점심시간에 잠자기 등 작게는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집중하기 위한 아이들만의 처방이 쏟아져 나온다. 실천과제들은 플래닝노트에 기록하고 스스로 반성해보는 피드백시간을 꼭 갖는다.


놀면서도 성적이 잘 나온다고? 벼락치기의 함정에 주의해야
#사례2. 평소엔 놀고 시험 때 벼락치기로 문제집 1~2권을 푼다. 엄마가 계획세운대로 잘 따라하면 성적도 잘 나온다. 수업시간에도 집중하고, 엄마는 이 정도면 중학교 성적 걱정은 안한다고 하신다.(초5 이 모양)
솔루션>>>>>역시 목표설정이 안 되어 있다. 엄마는 아이를 배에 태우고 열심히 노 젓기보다는 아이에게 노 젓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다른 사람이 가는대로 끌려가는 공부를 한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신이 배제되었다는 것에 굉장한 반감을 느낀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여러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책이나 동영상, 신문스크랩을 통해 많은 꿈들을 나누면서 동기유발은 물론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다. “부모와의 대화도 중요하다”고 최재덕 매탄센터장은 말한다. 자녀와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대화는 출발한다. 이와 함께 교육현실을 직시한 올바른 정보제공도 필요하다. 최 센터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학부모 대상 교육은 자녀를 잘 양육하는 데 필요한 성수(聖水)다.


이제 더 이상의 선택은 없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라
#사례3. 특정한 한두 과목의 내신만 좋은 편이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성적과는 거리가 멀고, 초조하기만 하다. 공부계획을 세워서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이제부터라도 가능성이 있는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2 강 모군)
솔루션>>>>>대다수의 아이들이 그냥 흘러가는 공부를 해온 결과다. 흔들리지 않는 내 자신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저는 이걸 죽순에 비유하죠. 뿌리부터 넓게 뻗은 후에 성장해나가는 죽순처럼 내적인 변화→외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죠. 8등급이던 친구가 명문대에 합격한 사례 등도 들어가며 내가 주인공이 되어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하면 이게 곧 스스로 만들어가는 포트폴리오가 된다고 들려줍니다.” 강 모군처럼 목표가 대학에만 맞춰져 있는 경우엔 생각을 확장시켜 학과부터 선택하도록 돕고, 부족한 과목의 점수를 올려보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내신을 위한 공부법, 수능전략, 플래닝을 통한 시간배치, 실행법 등 스킬적인 부분을 가이드 해준다.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예?복습 습관이라든가, 지식축적관리 과정을 함축시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둬야 한다.
수업 끝난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한 3분 복습, 수업 시작 후 목차만이라도 훑어보는 5분 예습, 알게 된 내용을 다른 친구들에게 직접 가르쳐본다든가 하는 방법들은 2주간의 실천과정으로 도전해볼만 하다.


인생, 공부, 이 모두의 주인공은 나다. ‘나’를 찾는 순간 공부에 대한 내적 동기가 충만해지고 타인주도학습은 자기주도학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최재덕 매탄센터장의 설명이다.
“공부감성이 만들어지면 공부습관은 스스로 키워갈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방법도 선택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생기는 거죠.” 누구든 지금도 늦지 않았다.   
  
문의 주인공매탄센터 031-211-710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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