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감축 1·2위는 포스코·삼성전자

지역내일 2011-10-11 (수정 2011-10-11 오후 1:35:19)
두 회사의 내년 감축량이 산업부문 30% 차지
온실가스 배출허용량 1억톤 초과업종은 발전·철강

포스코, 삼성전자 등 대기업 10개사가 내년에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가 250만CO2eqt(6개 온실가스를 CO2톤으로 환산한 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산업부문 감축량(4700만 CO2eqt)의 54.1%에 달하는 규모다.

지식경제부가 10일 발표한 2012년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 허용치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 배출량 대비 96만3000CO2eqt(20.6%) 감축해야 한다.

2위는 삼성전자로 감축량이 42만9000CO2eqt(9.2%)이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의 감축량은 전체 산업부문 감축 목표치의 29.8%에 이른다.



이어 LG디스플레이(32만7000CO2eqt), 현대제철(19만2000CO2eqt),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12만9000CO2eqt), 쌍용양회공업(12만6000CO2eqt), LG화학(10만4000CO2eqt), S-Oil(9만6000CO2eqt), SK에너지(8만5000CO2eqt), 동양시멘트(8만CO2eqt)가 감축량 3~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철강 업종(38개사)의 감축량이 132만CO2eqt(감축률 1.10%)으로 가장 많고,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34개사) 업종이 109만CO2eqt로 그 뒤를 이었다. 감축률 기준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업종이 2.92%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석유화학(76개사) 77만CO2eqt(1.29%), 시멘트(24개사) 50만5000CO2eqt(1.00%), 정유(4개사) 44만9000CO2eqt(1.29%) 등 상위 5개 업종의 감축규모가 총 410만CO2eqt으로 산업부문 감축량의 88%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감축량이 460만CO2eqt로 전체 산업부문 감축량의 97.9%에 달했고, 중소기업이 10만CO2eqt로 2.1%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은 4700만CO2eqt으로 전기 자동차 350만대를 도입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며 "에너지 절감량은 5만8000TJ(테라줄)로 산업 부문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량의 30%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발전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360만CO2eqt로 1000MW급 원자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것과 버금가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15개 업종 중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이 1억톤CO2를 초과하는 업종은 발전과 철강산업이었다.

다만 발전부분의 경우 전기와 열 생산량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발전·에너지업체의 특성을 감안해 총량 규제방식 대신 효율규제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이번에 감축 목표를 부여받은 업체는 오는 12월까지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내년 1년간의 이행 결과를 2013년 3월까지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에 대해 개선 명령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를 불이행한 업체에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관리업체별 배출허용량은 2020년 예상배출량 대비 30%를 감축키로 한 국가 온실가스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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