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보험 원주지점을 책임지고 있는 남미경(43) 지점장에게는 ‘최단 기간’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2005년 보험설계사로 입사하여 최단 기간인 3년 만에 세일즈매니저가 되고, 다시 3년이 지난 올해 9월 최단 기간에 원주지점 지점장이 되었다. 게다가 강원도에서 신한생명보험의 여성 지점장은 남 지점장이 최초다.
40대 중반에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된 남 지점장에게 성공의 노하우를 물었더니 “성공의 노하우는 성실과 열정, 이 두 가지 외에 다른 지름길은 없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항상 다른 사람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하고, 1시간 늦게 퇴근했어요. 지점장이 된 지금도 아침 6시 30분까지 출근해 시스템을 확인하고 지점을 둘러보고 있어요.”
남 지점장이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은 보험에 대한 지속적 공부 때문이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선택하고 제공하는 것이 제 업무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고객의 연령과 재무 상태, 상황에 따라 적합한 보험을 따로 추천해 드립니다.”
노력과 열정으로 남 지점장은 신한생명보험에 입사한 첫 해부터 신인우수상과 최다 실적 판매 사원에게 주는 여왕상, 최우수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셀 수 없이 많은 상보다 남 지점장을 기쁘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격려였다. “고 3인 막내가 ‘엄마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예요’라고 말해 주었을 때 가장 기쁘고 감동적이었어요. 열심히 사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남 지점장의 다음 목표는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기운찬 사무실을 만드는 것이다. 그녀의 성실과 열정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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