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도 함께 하면 달라요

지역내일 2011-10-18
협력업체·대학생 서포터도 참여 … 모금방식도 다양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 이웃들에게 온기를 가져다주고 있다.

종전까지 기업의 사회공헌은 모금이나 기부 등이 일반적이었다. 한발 더 나아가면 연탄 나르기나 김장하기 등 인력을 집중해 하루 이틀 도와주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이익은 사회환원이라는 의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사랑의 집 짓기 (해비타트)운동'은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형 건설사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집을 지어 소외계층에 공급하는 이 운동은 1976년 시작돼 2011년 세계적으로 50만 가구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봉사 참여자가 임직원, 협력업체에서 대학생들로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다양한 대학생들의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기회를 얻는다. 금호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이 예다. 부영그룹은 최근 UN해비타트에 10년간 300만달러를 후원하는 약정식을 갖기도 했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국내 봉사참여자수만 매년 5만명에 이르고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봉사자와 후원자 숫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한축인 모금·기부 방식도 다양해졌다. 연말에나 벌이던 모금활동을 상시적으로 하고, 모금함에 넣는 방식에서 탈피해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극동건설과 현대건설은 급여 끝전을 이용한 모금을 매달 하고 있다. 대부분 직장인 급여는 세금을 제하고 실제 지급되는 액수에 원단위까지 나온다. 1000원이나 100원 미만의 돈을 모아 사회공헌에 사용한다. 갑작스런 자연재해 등에 기부되는 돈이 이런 방식이다.

또 하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모금활동이다. 회사가 직원 개개인의 사회공헌 참여를 후원하는 형태다. 예컨데 직원 A씨가 불우이웃을 위해 1만원의 성금을 낼 경우 회사가 같은 액수의 성금을 내는 것이다. 매칭그랜트방식으로 조성된 성금은 50%를 회사가, 50%를 직원 개개인이 낸 돈을 모아서 만들어진다.

한 대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는 "기업의 사회공헌은 빠른 속도로 활발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흡하다"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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