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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신해철은 데뷔 초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신해철은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난 뒤 바로 솔로로 데뷔했는데 모든 차트에서 1위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까진 버스를 타고 다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며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나를 치켜세워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왔다 갔다 하는 온도차를 겪기 힘들었다는 신해철은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며 "스무살 무렵부터 시작해 20년간 받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기적처럼 딸아이가 태어나면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었다"며 "딸 아이가 나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웃음을 지을 때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됐다. '아이를 위해 그대로 간다'고 결심했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깜짝 출연해 암 투병 중 결혼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KBS)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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