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못살’ 최지우-윤상현 “티격태격하는 모습마저 귀여워”

지역내일 2011-09-30



'지고는 못살아'의 최지우-윤상현 커플이 '강아지커플'이라는 애칭에 맞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29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는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연인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최지우-윤상현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재(최지우 분)와 형우(윤상현 분)는 고선생(신구 분)의 이혼을 맞게됐다. 고선생의 이혼을 말리기로 합심한 은재와 형우는 고선생을 모시고 남산과 삼청공원, 그리고 은재의 집까지 동행하며 티격태격한다.

이어 은재는 김정난(박원숙 분)이 가져다준 반찬을 형우와 함께 먹기 위해 연락하지만 형우는 받지 못한다. 자존심이 상한 은재는 강우식(주진모 분)에게 전해주기 위해 가던 중 형우를 보고 몰래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형우는 은재를 놀리는 듯한 말투로 인사해 또 다시 유치한 말다툼을 한다.

이 둘은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반지를 끼고 있어 서로에게 아직 마음이 남아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은재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이혼하고 나니까 연형우가 더 좋아진다"고 직접적으로 말해 형우를 향한 은재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우가 은재를 챙기는 모습이 유독 많이 그려졌다. 포장마차를 가자고 하는 은재에게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과 고선생을 찾으러 가는 길에서 은재의 신발 끈이 풀리자 형우가 직접 묶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지고는 못살아'는 고선생의 이혼사유가 치매에 걸린 자신을 돌보는 아내에게 짐을 덜어주기 위한 것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슈데일리 홍아란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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