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석화가 '레테의 연가' 이후 2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윤석화는 영화 '봄 눈'(가제, 감독 김태균)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윤석화의 영화 출연은 지난 1987년 영화 '레테의 연가' 이후 24년 만이다.
'봄 눈'은 평범한 엄마가 가족들과 가장 아픈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 윤석화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여주인공인 엄마 순옥 역을 맡는다. 특히 그동안 강한 개성넘치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던 윤석화가 가장 보편적인 엄마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전통적인 어머니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에서 연극 기획과 제작에 전념하던 윤석화는 김태균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아픔을 담아 만든 시나리오의 진정성에 감동해 단 하루 만에 출연을 확정지었다는 후문이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후 국내 최초로 1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끌어들인 '신의 아그네스'와 조선의 마지막 황후로 비운의 삶을 살아간 '명성황후' 그리고 죽음을 통한 삶을 이야기한 '위트' 등 다양한 변신으로 무대 위 명품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또 송일국·박정자 주연의 연극 '나는 너다'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 윤석화는 동양인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영국에서 연극기획과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봄 눈'은 캐스팅이 완료된 11월 초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연예부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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