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이 50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991.1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 1933.21원 이후 50일째 하루도 쉬지않고 올랐다.
특히 지난 13일 리터당 1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1960원대(1960.21원)에 판매된 이후 1970원대(1970.88원)에 진입하기까지 13일이 걸렸지만, 1980원대에서 1990원대를 넘기까지는 5일밖에 안 걸렸다.
지역별로는 서울(2066.07원), 인천(2005.96원), 제주(2001.94원), 경기(2001.75원)에서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2000원대를 넘어섰다.
최근 들어 기름값 상승폭이 큰 것은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환율상승까지 겹쳐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국내 기름값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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