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커피네.” “고마워요.” “가을바람 시원한 정원에서 이야기하려고 나왔어요. 호호.”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홍중) 4층 정원. 둥근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엄마와 아이들이 앉아있다. 한 주민이 쟁반에 담은 커피를 가져오자 엄마들이 환호한다. 그곳에 들른 아파트 임원을 향해 한 엄마가 “커피가 모자라서 어쩌죠?”라고 하자 “괜찮아요. 우리 동네는 이렇게 화목하게 살아요. 각 단지마다 있는 정원이 참 좋죠?”라고 소개하는 김용애 부녀회장의 말에 모두 함께 웃음이 터졌다.
원스톱 시설 구축한 부천의 중심지
위브더스테이트는 부천 중동에 소재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2007년 9월에 입주한 225세대 의 주민들이 편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이곳은 교통, 교육, 생활편의, 의료 기관 등 원스톱 시설을 구축한 부천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 계남, 심원, 중앙초등학교와 부곡중학교, 계남중, 고등학교가 있고 현대, 지에스 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 시설을 갖췄다. 대형 의료기관과 금융기관도 가깝다. 대성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과 신한, 경기은행 등이 그것이다. 내년 10월에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원미경찰서 앞)은 위브더스테이트 주민들의 교통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명절 고향나들이는 부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중동 IC와 경인고속국도 IC를 이용하면 된다. 현재 위브더스테이트 옆에는 66층의 리첸시아 건물이 나란히 서있다. 두 건물은 메인통로를 통해 드나들 수 있어서 주민들은 또 하나의 프리미엄을 얻게 됐다. 입주자대표회의 김홍중 회장은 “아파트 안에서 웬만한 것은 해결이 다 되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들이 단결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무인택배시스템과 헬스장, 독서실 등 갖춰
요즘 같은 가을, 아파트 거리 풍경은 호젓하고 그윽하다. 낮에는 단풍들고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를 산책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밤에는 루미나리에 버금가는 빛의 거리가 된다. 이곳은 단지마다 헬스장, 독서실, 노인정과 유아방이 있어서 남녀노소가 운동하고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집에 택배가 오면 맡길 데가 없어서 곤란하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각 동 로비마다 무인택배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오병학 관리소장은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택배기사가 도착한 물품을 이 시스템에 넣어두면 보관 즉시 문자 서비스가 발송되고 귀가 후에 찾아가면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파트 앞쪽 상가에는 각 나라 메뉴를 갖춘 음식점과 쇼핑 매장이 있어서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2009년에 위브더스테이트는 전국 아름다운 아파트로 선정됐다.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거리가 돋보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관리소는 아파트 생활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김용애 부녀회장은 “입주민 한마음 대회를 통해 얻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매 주 아파트 주변을 청소한다. 앞으로는 지역 봉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중 회장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도색과 주민을 위한 관리비 절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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