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불안 … 재건축 사업 기대심리 꺾여
국내외 경제불안과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0월말 기준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초보다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343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앞둔 10월말 시세는 3271만원으로 72만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1월 2549만원에서 10월 2525만원으로 0.94%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5배나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3.3㎡당 1월 3017만원에서 10월 2803만원으로 7.1% 하락했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간의 매매가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1월 882만원이었던 가격차가 10월 746만원까지 좁혀진 상태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장 큰 송파구는 기존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도 가장 작았다. 올해 1월 725만원이었던 가격차가 10월에는 559만원까지 좁혀졌다.
반면 서초구는 강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재건축과 기존 아파트값이 모두 오르면서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올해 1월 805만원 이었지만 10월에는 815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총부채상한비율(DTI) 규제 한시적 완화 종료시점인 지난 2월 이후 거래량이 줄었다. 재건축·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이 서울 전역에 걸쳐 답보상태인데다가 사업성도 낮아지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심리는 이미 꺾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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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불안과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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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343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앞둔 10월말 시세는 3271만원으로 72만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1월 2549만원에서 10월 2525만원으로 0.94%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5배나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3.3㎡당 1월 3017만원에서 10월 2803만원으로 7.1% 하락했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간의 매매가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1월 882만원이었던 가격차가 10월 746만원까지 좁혀진 상태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장 큰 송파구는 기존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도 가장 작았다. 올해 1월 725만원이었던 가격차가 10월에는 559만원까지 좁혀졌다.
반면 서초구는 강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재건축과 기존 아파트값이 모두 오르면서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올해 1월 805만원 이었지만 10월에는 815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총부채상한비율(DTI) 규제 한시적 완화 종료시점인 지난 2월 이후 거래량이 줄었다. 재건축·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이 서울 전역에 걸쳐 답보상태인데다가 사업성도 낮아지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심리는 이미 꺾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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