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시작된 세종시 첫 민간아파트 청약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가 공공기관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과 일반분양에서 각각 평균 1.9대 1, 6.4대 1로 마감됐다. 다음으로 분양한 극동건설의 '세종 웅진스타클래스' 역시 공무원 특별공급에서 평균 3.1대 1, 일반분양에서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 샵'은 공무원 특별공급 6.8대 1, 일반분양 63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 민간아파트는 당초 부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중 7개사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면서 난항이 계속됐던 곳이다.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분양가도 낮추면서 청약결과가 호조를 보였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였으나 실제 분양가는 700만원 중반대로 낮아지면서 실수요자를 움직였다. 극동건설은 평균 747만원, 대우건설은 754만원을 제시했고, 포스코건설은 800만원로 비교적 비쌌지만 입지가 좋아 청약을 마무리 했다.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자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LH가 지난 8, 9일 양일간 분양한 세종시 첫마을 단지내 상가 108개가 모두 팔렸다. 당시 평균 낙찰가율은 158%로 낙찰총액만 323억원에 달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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