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이른 나이에 빨리 성공하는 것만이 미덕으로 추앙받는 사회에서 '먼저 성공해라', '치열하게 살아라' 등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느리게 성공하기'는 제목부터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빨리'가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느림'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른 나이부터 남들보다 빼어난 능력으로 단번에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 대신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꾸준히 매진하여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꿈꾸는 일 자체를 포기하거나 성공이라는 종착역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던 길을 멈추곤 한다. 저자는 세상이 정한 기준의 성공이 아니라 꿈을 꾸고 이루는데 느림의 방식으로 꿈을 이뤄온 인물들을 소개하고, 느림의 방식을 적용해보자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 '느리게'는 행동의 느림이 아니라 자기가 꿈꾸는 일에 천천히 자신의 의지를 버리지 않고 결국은 해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총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10명의 인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훌륭한 노래실력을 갖추었지만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과 어눌한 말투 때문에 가수의 꿈을 접고 핸드폰 판매원 일을 하다가 스타 오페라 가수가 된 폴포츠, 서른 세 살에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출발점에 선 '상실의 시대'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 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추위조차 피할 수 없던 셋집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아이를 키우던 가난한 이혼녀로 꿈을 붙잡고 노력한 결과 현재의 세계적인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일화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고아 출신의 코코 샤넬 역시 32세에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71세에 전성기를 맞았다. 꼭 한번 보아야 하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찬사를 받은 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는 최소한 수십년을 참고 기다려야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며 마침내 꿈을 이루어 냈다. 지금 당장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직선도로가 아니면 국도로 갈 수 있으며, 조금 늦게 도착해도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2부는 '조금은 늦게' 시작했던 10명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모든 걸 버리고 35세의 나이로 세계여행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일을 발견한 한비야, 야구선수로서는 은퇴를 생각할 나이인 34세에 다시 도전하여 MLB 최고령의 신인이 된 짐 모리스, 이들 모두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되는 30세 이후에 자신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작가 박완서 역시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다섯 아이의 엄마로 시어머니를 모시는 상황에서 글을 쓸 수 없었지만 꾸준한 글쓰기 끝에 40세의 나이에 작가로 등단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처럼 꿈을 꾸고 성공을 이루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또한 그 꿈을 이루어 나가려는 끊임없는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꿈이 사라질 때 인간은 늙어간다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야 할 때가 있다. 감내해야 하는 삶의 무게로 꿈을 내려놓고 싶을 때 누군가의 인생이야기는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대중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느림 이야기를 통해 성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주인공들은 한 사람의 일생에서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때를 지나 뒤늦게 천천히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냈다. 그래서 우리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성공 속에 값진 눈물이 담겨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느리게'는 달팽이처럼 절대적인 천천히가 아니다. 느리게만 가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 세상의 잣대로 자신의 성공에 조급함을 가지지 말고, 실패와 좌절이 있을지라도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있는 것이다.당신은 아직, 결코, 늦지 않았다!
럭스미디어/김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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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른 나이부터 남들보다 빼어난 능력으로 단번에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 대신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꾸준히 매진하여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꿈꾸는 일 자체를 포기하거나 성공이라는 종착역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던 길을 멈추곤 한다. 저자는 세상이 정한 기준의 성공이 아니라 꿈을 꾸고 이루는데 느림의 방식으로 꿈을 이뤄온 인물들을 소개하고, 느림의 방식을 적용해보자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 '느리게'는 행동의 느림이 아니라 자기가 꿈꾸는 일에 천천히 자신의 의지를 버리지 않고 결국은 해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총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10명의 인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훌륭한 노래실력을 갖추었지만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과 어눌한 말투 때문에 가수의 꿈을 접고 핸드폰 판매원 일을 하다가 스타 오페라 가수가 된 폴포츠, 서른 세 살에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출발점에 선 '상실의 시대'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 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추위조차 피할 수 없던 셋집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아이를 키우던 가난한 이혼녀로 꿈을 붙잡고 노력한 결과 현재의 세계적인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일화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고아 출신의 코코 샤넬 역시 32세에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71세에 전성기를 맞았다. 꼭 한번 보아야 하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찬사를 받은 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는 최소한 수십년을 참고 기다려야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며 마침내 꿈을 이루어 냈다. 지금 당장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직선도로가 아니면 국도로 갈 수 있으며, 조금 늦게 도착해도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2부는 '조금은 늦게' 시작했던 10명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모든 걸 버리고 35세의 나이로 세계여행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일을 발견한 한비야, 야구선수로서는 은퇴를 생각할 나이인 34세에 다시 도전하여 MLB 최고령의 신인이 된 짐 모리스, 이들 모두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되는 30세 이후에 자신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작가 박완서 역시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다섯 아이의 엄마로 시어머니를 모시는 상황에서 글을 쓸 수 없었지만 꾸준한 글쓰기 끝에 40세의 나이에 작가로 등단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처럼 꿈을 꾸고 성공을 이루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또한 그 꿈을 이루어 나가려는 끊임없는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꿈이 사라질 때 인간은 늙어간다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야 할 때가 있다. 감내해야 하는 삶의 무게로 꿈을 내려놓고 싶을 때 누군가의 인생이야기는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대중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느림 이야기를 통해 성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주인공들은 한 사람의 일생에서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때를 지나 뒤늦게 천천히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냈다. 그래서 우리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성공 속에 값진 눈물이 담겨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느리게'는 달팽이처럼 절대적인 천천히가 아니다. 느리게만 가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 세상의 잣대로 자신의 성공에 조급함을 가지지 말고, 실패와 좌절이 있을지라도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있는 것이다.당신은 아직, 결코, 늦지 않았다!
럭스미디어/김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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