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장]‘노미남’ 조항조 “노래에 미쳐서 노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지역내일 2011-11-14



슬픔에 담금질을 해주는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하는 트로트 가수 조항조가 전국투어 단독콘서트 ‘노래愛(애) 美親(미친) 男子(남자) - 전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조항조는 12일 오후 7시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연주홀에서 ‘노래애 미친 남자’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2시간여 동안 15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이날 조항조는 무대 중앙의 박이 열린 뒤 등장했다. 이윽고 무대가 어두워지고 그는 공중에서 ‘남자라는 이유로’를 부르며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 조항조는 이어 ‘토요일은 밤이 좋아’,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조항조는 ‘사나이 눈물’, ‘울어라 열풍아’, ‘바보 같은 사나이’를 부르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처음 콘서트를 시작할 때 전주에 왔었는데 그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큰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 오신 관객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여러분들께 감사한 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항조는 한층 뜨거워진 분위기를 이어 ‘남자반 여자반’이라는 곡과 함께 체인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그는 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숨겨뒀던 댄스 실력을 공개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조항조는 게스트 코너에서 거제도에서 온 팬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거제도 팬은 맛깔나는 사투리와 함께 거침없는 입담으로 공연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는 “선원이기 때문에 6개월 만에 집에 와서 어머니를 만났는데, 형님(조항조) 공연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뒤로 하고 전주까지 공연을 보러 왔다”면서 조항조에 대한 팬심을 과시했다.

이어 “원래 이런 이야기 하고 나면 “듣고 싶은 노래 있어요?”라고 물어보는 것 아니냐”면서 조항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항조는 이내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팬들을 위한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프로다운 그의 무대에 공연의 분위기는 한층 뜨겁게 달궈졌다.



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겟 아우터 마이 드림, 겟 인투 마이 카(Get outta my dream, get into my car)’ 무대에서는 복고 복장을 한 댄서들과 함께 신나는 리듬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조항조는 감미로운 섹소폰 소리와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관객 역시 감미로운 선율에 흠뻑 취했다.

아울러 통기타 반주에 맞춰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셔줬다.

특히 그는 이날 공연에서 모듬북 공연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북소리에 맞춰 투명한 북 안에서 튀어오르는 알갱이의 역동적인 모습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지는 장단과 함께 ‘아리랑 목동’과 ‘처녀 뱃사공’ 노래는 관객들의 함성과 더불어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조항조는 게스트 없이 진행되는 공연에서도 넘치는 에너지와 촉촉한 감성으로 두 시간 내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공연이 끝나고도 앵콜을 외치는 관객들을 위해 '마이 웨이(My Way)'로 화답하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조항조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19일 서울, 다음달 3일 경북, 10일 부산 공연을 통해 전국의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예부 조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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