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전·긴축예산 편성

내년예산 11조7049억원 … 지방재정제도 개선요구

지역내일 2001-11-13 (수정 2001-11-14 오후 2:53:19)
서울시는 12일 “세입 감소와 세출 요인 증가에 따라 내년 시 살림을 건전·긴축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신규등록과 부동산 거래에 따른 취득·등록세가 서울시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 악화에 따라 관련 세입이 크게 줄고 있는 추세다. 반면 저소득층 지원 등 세출 요인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여 세입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서울시를 역차별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등 지방재원지원제도 등의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시가 밝힌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2.9% 증가한 11조7천49억원 규모다.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도 66만7000원으로 2001년에 비해 2000원 늘었다.
그러나 실제 재정규모라고 할 수 있는 총예산에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간에 중복계상분(1조350억원)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10조6699억원으로, 올해 10조8101억원에 비해 1.3%(1천402억원) 감소했다.
또 자치구 교부금(1조3863억원)과 교육청 지원금(1조7963억원), 산하공사 전출금 등 다른 기관 지원경비 4조4837억원을 제외한 시의 실집행예산도 6조1천862억원으로 올해(6조4천522억원)와 비교해 4.1%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총 예산은 특별회계가 신설돼 증가했지만 가용재원 규모는 올해보다 4.1% 줄어든 긴축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2002년 정부예산 가운데 7.4%를 차지한다. 올해는 8.2%였다.
전체적인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가꾸기 위한 분야에는 예산을 증액,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전월세자금 융자 등에 2242억원을 책정했다. 또 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과 경기 파주시 용미리 납골당 건립을 위해 566억원을 배정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지하철9호선 착공 예산도 우선 편성했다. 이번 서울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4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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